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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기 결승' 우리카드, 한국전력전 기분 좋은 징크스 이어갈까? [SQ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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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기 결승' 우리카드, 한국전력전 기분 좋은 징크스 이어갈까? [SQ프리뷰]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1.26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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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징크스(Jinx)’는 사전적인 의미로 재수 없는 일 또는 불길한 징조의 사람이나 물건을 뜻한다. 하지만 이 단어가 긍정적인 의미로 쓰일 때도 있다.

서울 우리카드의 2017~2018시즌 V리그 수원 한국전력전이 이에 해당한다.

우리카드는 올 시즌 한국전력과 홈경기는 모두 승리를 거뒀다. ‘기분 좋은’ 징크스를 유지하고 있다고 봐도 된다.

 

▲ 우리카드가 올 시즌 한국전력과 홈경기 3전 전승을 노린다. [사진=KOVO 제공]

 

26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두 팀의 경기는 그래서 더 관심을 돋운다.

우리카드는 올 시즌 한국전력전 2, 3라운드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는데, 이것이 모두 장충에서 열린 경기였다. 세트 스코어 3-0, 3-2로 이겼다.

반면 수원에서 치른 1, 4라운드 원정경기는 1-3, 2-3으로 졌다. 한국전력 입장에서 봐도 올 시즌 우리카드와 안방 경기는 모두 잡았다는 뜻이 된다.

과연 우리카드가 징크스를 이어갈지, 한국전력이 이를 깰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장충으로 쏠리고 있다.

두 팀 모두 봄 배구로 가는 발걸음이 가볍지만은 않다. 한국전력은 승점 37(14승 11패)로 인천 대한항공(승점 38)에 이은 4위이며, 우리카드는 승점 29(9승 15패)로 6위다. 특히 대한항공에 승점 9 뒤져 있는 우리카드로선 매 경기가 결승전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정규시즌 12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1패는 이전의 1패와는 차원이 다른 충격으로 다가올 수 있다.

 

▲ 한국전력은 3위 대한항공에 승점 1 뒤진 4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KOVO 제공]

 

한국전력의 최근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서재덕과 미들블로커(센터) 윤봉우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왼쪽 공격수 공재학과 신인 세터 이호건 등 백업 멤버의 활약으로 전반기를 잘 마쳤다. 서재덕이 곧 복귀하기 때문에 한국전력은 상위팀들에도 경계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펠리페 안톤 반데로, 전광인, 서재덕의 ‘삼각편대’ 위력은 무시할 수 없다.

우리카드는 언제까지 외인 크리스티안 파다르에만 의존할 수 없다.

파다르는 현재 득점 1위(688점), 공격 성공률 3위(54.09%), 서브 2위(세트 당 0.705개)를 달리고 있지만 그를 확실하게 받쳐줄 국내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

연봉으로만 봤을 때 4억 원을 받는 최홍석이 제 몫을 해줘야 하지만 올 시즌 24경기에서 218점밖에 올리지 못했다. 서브와 블로킹의 위력도 그리 대단하지 않다. 다만 직전 대전 삼성화재전에서 15점 공격 성공률 52.17%를 기록해 이날 한국전력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4라운드 한국전력전에서도 무려 31점을 뽑아냈다.

나경복의 경기력도 좋지 않다. 최근 6경기에서 모두 한 자릿수 점수를 뽑았는데, 6점이 최다 득점이다. 공격 성공률도 그리 높지 않아 김상우 감독의 머리를 아프게 하고 있다.

국내 선수들의 화력이 뒷받침돼야만 한국전력을 잡고 3위 싸움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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