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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테니스 중계] 로저 페더러 높은 벽, 황제는 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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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테니스 중계] 로저 페더러 높은 벽, 황제는 황제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1.2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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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7·스위스)는 결코 만만치 않다. 정현(22·한국체대)이 2018 호주오픈 4강전 1세트에서 높은 벽을 실감했다.

세계랭킹 58위 정현은 26일(한국시간) 메인코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랭킹 2위 로저 페더러와 호주오픈 남자단식 4강전 1세트를 게임스코어 1–6으로 내줬다.

서브를 먼저 넣은 건 정현이었다. 그러나 긴장한 듯 포핸드가 길게 밀렸다. 로저 페더러는 특유의 우아한 한손 백핸드 샷을 구석구석에 날카롭게 꽂아 정현을 흔들었다. 결국 시작부터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2게임도 로저 페더러의 몫. 15-40까지 밀린 정현은 랠리를 길게 가져가면서 어드밴티지까지 도달했으나 노련한 페더러를 꺾지 못했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듀스에서 페더러의 백핸드가 네트에 맞아 발리에 실패하기도 했다.

정현은 3게임을 잡고 분위기를 돌렸으나 4게임에서 로저 페더러의 강서브와 앵글샷을 리턴하지 못하고 완패했다. 길게 때린 포핸드 샷은 라인을 벗어났다. 톱스핀 로브 실패로 시작한 5게임도 돌리지 못했다.

로저 페더러는 6게임에서 정현이 도저히 손 쓸 수 없는 서브를 꽂아 쐐기를 박았다. 기죽은 정현은 7게임마저 접전 끝에 내줬다. 더블폴트를 2개나 저질렀고 랠리 중 때린 앵글 샷은 네트에 걸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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