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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걸' 정범식 감독 "클라라 성인용품 발언 사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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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걸' 정범식 감독 "클라라 성인용품 발언 사죄"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12.11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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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영화 '워킹걸'의 정범식 감독이 10일 영화 공식 페이스북에 클라라 관련 발언 사과문을 올렸다.

정 감독은 "제작보고회 관련,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자 한다. 영화를 연출한 감독으로 스태프와 배우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다. 특히 영화를 위해 헌신한 클라라 씨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클라라씨가 보여준 열의와 열정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성숙하지 못한 발언으로 의도하지 않은 실례를 하게 됐다"며 "클라라씨에게 정중하게 사과드렸고 제 의도와 마음을 알기에 괜찮다고 했지만 이번 일은 명백히 제가 실수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 '워킹걸'의 클라라

정 감독은 지난 9일 열린 '워킹걸' 제작보고회에서 주연 배우인 클라라가 극중 장면을 위해 직접 성인용품(진동팬티)을 사용한 후 신음소리를 녹음해왔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특히 “같이 핸드폰을 앞에 놓고 들었다. 흥분상태가 아니라 패닉 상태가 왔다. 오르가즘을 느끼는 독특한 신인데 많은 남성들이 매혹적으로 느끼실 것”이라고 적절치 못한 발언을 했고, 갑작스러운 감독의 폭로에 동석했던 클라라는 당황해 눈물까지 글썽였다.

이 소식이 알려진 뒤 "최악의 노이즈 마케팅 사례" "감독의 부적절한 언행"이라는 비난이 쇄도하며 '워킹걸'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영화 평점(10점 만점)이 1.75점으로 폭락하고 별점테러를 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워킹걸'은 하루아침에 회사에서 해고당한 커리어우먼 보희(조여정)와 폐업 일보 직전의 성인용품숍 CEO 난희(클라라)의 엉뚱한 동업 이야기를 그린 '19금 섹시 코미디'로 1월8일 개봉된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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