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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김지연 원투 적중, 체급 변경 성공! 저스틴 키시 '코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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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김지연 원투 적중, 체급 변경 성공! 저스틴 키시 '코피'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1.2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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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김지연(29)이 UFC 첫 승을 거뒀다. 체급 변경 성공이다.

김지연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스펙트럼 센터에서 열린 저스틴 키시(30·러시아)와 UFC 온 폭스 27 여성 플라이급 매치를 2-1(29-28 28-29 30-27) 판정으로 잡았다.

밴텀급(61.23㎏)에서 활동했던 김지연은 지난해 추가된 플라이급(56.70㎏)로 체급을 내렸다. 키시를 누름으로써 리코 몬타뇨, 발렌티나 셰브첸코, 페이지 밴잰트 등 톱 랭커들과 겨룰 기반을 마련했다.
 

▲ UFC 한국인 2호 여성 파이터 김지연. [사진=UFC 제공]

2013년 종합격투기(MMA)에 데뷔한 뒤 6연승을 내달렸던 김지연은 지난해 6월 UFC 데뷔전에서 루시 푸딜로바(23‧체코)에 0-3 판정패를 당했으나 ‘재수’에선 UFC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다.

타격 횟수는 저스틴 키시가 김지연을 압도(96-68)했으나 출혈이 승패를 갈랐다. 신장이 큰 김지연은 긴 리치를 활용, 펀치를 날렸고 키시의 얼굴에 코피를 냈다. 경기 전까지 6승 1패로 같았던 전적이 갈린 순간이었다.

한국인 2호 UFC 여성 파이터 김지연은 2015년 11월 함서희에 이어 옥타곤에서 두 번째로 웃었다. 함서희는 지난해까지 UFC 스트로급에서 뛰었으나 계약 해지됐고 현재는 로드FC에서 뛰고 있다.

지난해 6월 펠리스 헤릭과 UFC 파이트 나이트 112 맞대결 도중 괄약근이 풀려 설사하고 판정패를 안았던 키시는 역시 킥복싱 출신인 김지연의 원투펀치를 견디지 못해 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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