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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서 규모 2.9 지진 발생 올해 들어 8번째 '지질학과 이진한 교수 주장 들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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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서 규모 2.9 지진 발생 올해 들어 8번째 '지질학과 이진한 교수 주장 들어보니'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8.02.0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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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경북 포항에서 진도 2.9의 지진이 발생했다. 올해 들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지진은 벌써 8번째다.

2일 기상청은 "이날 오후 12시 21분 12초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역(36.12 N, 129.37 E)에서 리히터 규모 2.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2일 오후 12시 21분 12초께 경북 포항에서 진도 2.9의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 = 기상청]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자연 지진으로 분석되며 이는 지난해 11월 발생한 경북 포항지진의 여진이다. 올해 들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지진은 총 8번에 달한다. 

새해 첫 날인 1월 1일 오후 6시 35분께 북한 황해북도 평산 서쪽 20km 지역에서 리히터 규모 2.1의 지진이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경북 포항시, 인천 옹진군 연평도, 전남 여수시 거문도, 대전 서구, 전남 여수시 거문도,  북한 함경남도 장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소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해 11월15일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이 발생한 이후 포항 근처에서는 총 78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 규모는 대부분 2.0~3.0 미만(71회)이었다. 하지만 3.0~4.0 미만이 6회,  4.0~5.0 미만도 1회 일어났다.

 

'JTBC 뉴스룸' 포항 지진 특보 방송에 출연한 고려대학교 이진한 교수가 이번 지진에 대해 새로운 가설을 제기했다. [사진 = 'JTBC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최초 지진 발생 당시였던 지난해 11월 15일 'JTBC 뉴스룸' 포항 지진 특보에 등장한 고려대학교 지질학과 이진한 교수는 "지열 발전소 건설이 이번 지진에 영향을 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해 높은 관심을 얻었다.  

이진한 교수는 자신의 가설에 대해 진원지가 지열 발전소의 위치와 상당히 가깝다는 점을 꼽아 설득력을 더했다. 과거 이 교수는 경주 지진 이후에 포항 지진 가능성에 우려를 표한 바 있다.

당시 발생한 리히터 규모 5.4의 포항 지진은 우리나라 지진 관측 이래 역대 2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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