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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유도훈 "김낙현 큰힘"-삼성 이상민 "정신력 훨씬 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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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유도훈 "김낙현 큰힘"-삼성 이상민 "정신력 훨씬 뒤졌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2.02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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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김낙현이 힘이 됐다.” (유도훈 인천 전자랜드 감독)

“6강 희망이 전자랜드 크지 않았나...” (이상민 서울 삼성 감독)

전자랜드가 삼성과 승차를 5경기로 벌렸다. 사실상 6강 굳히기다.

유도훈 감독은 2일 안방인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에서 삼성을 83-63으로 완파한 뒤 “김낙현의 공격본능이 살아나 박찬희보다 중용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왼쪽)과 이상민 삼성 감독. [사진=KBL 제공]

고려대 출신 신인 가드 김낙현은 이날 20점을 올렸다.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 유도훈 감독은 “리딩이나 수비는 모자라지만 공격형으로 좋다”며 “큰 힘이 됐다”고 제자를 치켜세웠다.

3연승을 거두며 안양 KGC인삼공사와 공동 5위가 되자 유도훈 감독은 “강상재, 정효근, 차바위가 오펜스 리바운드를 잘 해줬다”며 “네이트 밀러는 수비 쪽에 팀에 보탬이 된다”고 흡족해 했다.

지난 경기에서 부산 kt를 60점대(69점)로 묶었던 전자랜드는 또 빼어난 수비 조직력을 뽐내며 삼성 공격의 숨통을 조였다. 4쿼터 큰 리드로 주전들의 체력까지 안배하는 수확을 거뒀다.

전자랜드는 23승 18패, 삼성은 18승 23패다. 정규리그 남은 경기는 이제 13경기. 삼성이 5경기를 뒤집으려면 높은 승률은 물론 전자랜드의 심각한 부진까지 동반돼야 한다.

패장 이상민 감독은 “벤치, 선수들 정신력이 훨씬 뒤지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타이트한 수비를 주문했는데 우리가 오히려 매끄럽지 않았다. 6강 희망이 전자랜드가 더 크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완패를 인정했다.

7위는 지난 시즌 준우승팀으로선 자존심이 상하는 순위다. 이상민 감독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저부터 다시 한 번 정신을 차리고 선수들과 같이 하겠다”고 다짐하며 인터뷰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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