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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그레인키, MLB 최강 좌우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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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그레인키, MLB 최강 좌우듀오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4.12.12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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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자, 이적하자마자 세일과 2위에 올라

[스포츠Q 박현우 기자] 클레이튼 커쇼(26)와 잭 그레인키(31·이상 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선발투수 콤비로 꼽혔다.

미국 매체 스포츠온어스는 12일(한국시간) 현재까지 진행된 트레이드를 반영해 MLB 최고의 좌완투수와 우완투수 듀오 10팀을 선정했다.

커쇼와 그레인키 원투펀치는 "이들 외에 또다른 누구를 올려놓을 수 없다"는 극찬과 함께 1위로 선정됐다. 매체는 "애리조나의 랜디 존슨과 커트 실링에 이은 최고의 원투펀치이며 모든 것을 잘한다"고 덧붙였다.

둘은 모든 것을 잘했다. 커쇼가 21승3패, 평균자책점 1.77로 사이영상과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었고 그레인키도 17승8패, 평균자책점 2.71로 다저스의 포스트시즌행을 이끌었다.

2위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에이스 크리스 세일(25)과 지난 10일 영입된 제프 사마자(29)가 뽑혔다. 세일은 2012년부터 풀타임 선발로 활약하며 같은 기간 40승을 올려 3년 연속 올스타에 선발됐다. 올 시즌 승수는 12승(4패)에 그쳤지만 2.17의 방어율로 아메리칸리그 2위에 올랐다.

이틀 전 트레이드로 화이트삭스에 영입된 사마자는 2008년 데뷔 후 3년간 부진한 성적을 남겼지만 2011년 중간계투로 75경기에서 8승4패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한 후 다음 해부터 선발투수로 기용됐다.

선발로 기용된 3년간 한 번도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올 시즌 219.2이닝을 던지며 2.9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해 생애 첫 올스타에 뽑혔다.

매체는 세일에 대해 "코리 클루버, 펠릭스 에르난데스 등 경쟁자가 너무 많아 사이영상을 받지 못한 것"이라고 평가했으며 사마자에게는 "MLB팀 중 절반 정도에서는 에이스로 활약할 만 하다"고 평가했다.

순위에 오른 선수 중에는 두 명의 일본인 선수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다나카 마사히로(26·뉴욕 양키스)는 C.C 사바시아와 함께 7위에, 다르빗슈 유(28)는 맷 홀랜드와 함께 9위에 올랐다.

■ 스포츠온어스 선정 리그 선발투수 톱10 듀오(소속팀)

△ 1위 = 클레이튼 커쇼 / 잭 그레인키(LA 다저스)
△ 2위 = 크리스 세일 / 제프 사마자(시카고 화이트삭스)
△ 3위 = 데이빗 프라이스 / 저스틴 벌랜더(디트로이트 타이거스)
△ 4위 = 매디슨 범가너 / 맷 케인(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 5위 = 존 레스터 / 제이크 아리에타(시카고 컵스)
△ 6위 = 게릿 콜 / 프란시스코 리리아노(피츠버그 파이어리츠)
△ 7위 = 다나카 마사히로 / C.C 사바시아(뉴욕 양키스)
△ 8위 = 소니 그레이 / 스캇 카즈미르(오클랜드 어슬레틱스)
△ 9위 = 다르빗슈 유 / 맷 홀랜드(텍사스 레인저스)
△ 10위 = 크리스 아처 / 맷 무어(탬파베이 레이스)

parkhw88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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