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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동메달, 루지 프리쉐 8위, 김마그너스 예선탈락 [평창동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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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동메달, 루지 프리쉐 8위, 김마그너스 예선탈락 [평창동계올림픽]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2.14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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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김민석(19·평촌고)이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역사를 새로 썼다.

김민석은 13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1500m에서 1분44초93로 키얼트 나위스(네덜란드, 1분44초01), 파트릭 루스트(네덜란드, 1분44초86)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1500m는 단거리의 순간스피드와 장거리의 지구력을 동시에 겸비해야 하는 종목이라 아시아인에게는 벽으로 여겨졌다. 김민석은 한국은 물론 아시아 전체를 통틀어 올림픽 1500m에서 시상대에 오른 최초의 선수가 됐다.
 

김민석은 지난해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2관왕,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종목별선수권대회 1500m 5위, 전국동계체육대회 4관왕 등 국내에선 독보적이었으나 시즌 랭킹이 10위권이라 이상화, 이승훈, 김보름에 비해 주목받지 못했다.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쇼트트랙 여자 500m에 나선 금메달 유력주자 최민정이 결승전에서 실격을 당해 탄식을 자아낸 가운데 바로 옆인 강릉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나온 깜짝 메달이라 더욱 값지다. 쇼트트랙 남자 1500m 금 임효준에 이은 이번 대회 한국의 2호 메달이다.

루지에서도 값진 결과가 나왔다. 독일에서 귀화한 에일린 프리쉐(26)가 여자 싱글 1~4차 주행 합계 3분6초400로 30명 중 8위에 올랐다. 이는 남자 싱글, 더블, 팀 릴레이 포함 한국 루지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이다. 함께 출전한 성은령(26)은 3분8초250으로 18위에 자리했다.

크로스컨트리 김마그너스(20)와 주혜리(26)는 예선 탈락했다. 남자 1.4㎞ 스프린트 클래식에 나선 김마그너스는 3분22초36으로 80명 가운데 49위에, 여자 1.25㎞ 스프린트 클래식에서는 주혜리가 4분11초92로 68명 중 67위에 각각 머물렀다.

알파인스키 남자 복합 경기에 나선 김동우(23)는 활강 1분24초02, 회전 53초02, 합계 2분17초04로 33위를 기록했다. 김동우는 15일 남자 활강에 출전, 1992년 알베르빌 대회 최용희의 한국 올림픽 활강 최고 성적 39위 경신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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