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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돌파 '님아' 주말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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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돌파 '님아' 주말 박스오피스 1위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12.1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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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감독 진모영)가 개봉 18일 만에 100만 관객 돌파와 함께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인 12~14일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6만4203명(805개 스크린 8177회 상영)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105만4319명이다.

 

지난달 27일 개봉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뜨거운 입소문으로 전 세대 관객들을 극장가로 끌어 모으며 박스오피스를 역주행하더니 지난 11일 마침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인터스텔라'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로 인해 침체일로를 걷던 한국영화가 36일만에 1위를 탈환하게 된 셈이다.

개봉 이후 연일 독립영화 흥행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무서운 흥행 기록이라면 국내 다큐멘터리 영화 중 최고 흥행 성적을 기록한 2009년 '워낭소리'(296만명)를 가뿐히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영화는 개봉 일주일 만에 10만 관객을 돌파했고 11일째에는 20만 관객을 넘어섰다. 이 같은 흥행 열기에 지난달 개봉 당시 186개였던 스크린은 805개로 5배 가까이 확대됐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강원도 횡성 산골마을에 거주하는 98세 로맨티스트 고 조병만 할아버지와 89세 소녀감성 강계영 할머니의 76년에 걸쳐 완성해온 진정한 사랑을 다뤄 극장가에 깊은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2위는 SF영화 '인터스텔라'(감독 크리스토퍼 놀런)였다. 630개 스크린에서 6350회 상영해 39만6178명을 끌어들였다. 누적관객수는 970만591명이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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