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용원중기자] 스크린, 브라운관으로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는 인기 뮤지컬 배우들이 연말을 맞아 '무대 밖으로' 뛰어 나오고 있다. 뮤지컬 공연 무대에서 벗어나 단독 리사이틀, 음반 발매, 제야 콘서트 등 다양한 이벤트로 자신의 또다른 재능을 과시하는 한편 색다른 서비스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
배우 데뷔 20년을 맞은 유준상은 첫 번째 콘서트 '당신에게 크리스마스가 준 상'을 오는 25일 오후 3시, 7시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마련한다.
그는 유난히 아프고 힘들었던 한 해를 보낸 이들에게 잘 버텼다고, 잘했다고 서로 칭찬해 주자는 뜻으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준비했다. 뮤지컬 '삼총사' '그날들' '프랑켄슈타인' 등 강렬한 카리스마로 진한 감동을 남긴 뮤지컬 넘버는 물론 '이제 울지 마' '나우' '어떤 사람이 될까' 등 자신의 2집 'J n joy 20' 수록곡을 오케스트라와 함께 풍부한 사운드로 들려줄 예정이다.
록 보컬리스트 겸 뮤지컬 배우 정동하는 오는 28일 오후 6시 그랜드 힐튼 서울 컨벤션홀에서 '2014 뮤지컬 콘서트'를 연다. 정동하는 뮤지컬 '요셉 어메이징' '노트르담 드 파리' '잭 더 리퍼' '두 도시 이야기'에서 가창력과 안정된 연기로 인정받으며 뮤지컬 배우로 영역 확장에 성공했다. 이번 공연은 록밴드와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만들어진 웅장한 사운드를 배경으로 '미스 사이공' '삼총사'의 김아선, '올슉업' '모차르트' '태양왕'의 정재은이 참여해 풍성한 무대를 꾸밀 계획이다.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리사는 총 2곡이 수록된 크리스마스 앨범 'Christmas LOVE'를 발표했다. 재즈 화성과 멜로디 라인이 돋보이는 음반은 영화 ‘해리포터’ ‘스타워즈’를 녹음한 체코의 스멕키 스튜디오에서 프라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40인조 스트링 앙상블이 참여한 풍성하고 로맨틱한 사운드를 담았다. 프러포즈 송 'You’는 크리스마스의 로맨틱한 분위기에 어울리는 곡이다. 리사는 앨범 작사에 참여했으며 직접 그린 그림으로 앨범 커버를 제작했다.
올해 대작 뮤지컬 '드라큘라'에서 드라큘라 백작을 열연해 호평받은 김준수는 30~31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연말 콘서트 '2014 시아 발라드&뮤지컬 콘서트 위드 오케스트라 vol.3'을 선보인다. '드라큘라'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배우 조정은과 이창용을 초대해 뮤지컬 '디셈버' '드라큘라'의 주요 넘버를 들려준다. 또 자신이 부른 드라마 '미스터 백'의 OST인 '널 사랑한 시간에'와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인기 OST인 '그 여자'를 세트 리스트에 올려놨다.
뮤지컬 배우 겸 테너 윤영석은 3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소프라노 조수미와 함께 송년 콘서트 '메모리즈 2014'에 나선다. 그는 '플라이 미 투더 문' '더 임파서블 드림' 등을 노래하며 조수미와 오페레타 '웃음의 나라' 중 '그대는 나의 모든 것'의 듀엣 무대를 꾸민다.
31일 오후 7시30분, 10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모차르트' '레베카' '마리 앙투아네트' 등 뮤지컬 명곡을 한 번에 들을 수 있는 제야콘서트 '프로미스 2015'가 열린다. 뮤지컬 스타 임태경, 민영기, 옥주현, 신영숙, 임혜영, 전동석이 2014년 마지막 밤을 관객과 함께 보내는 이번 공연에서 ‘모차르트!’ ‘레베카’ ‘캣츠’ 등 유명 뮤지컬 작품 속 주요 넘버들을 들려준다. 연주는 지휘자 구모영이 이끄는 오케스트라 아시안 클래시컬 플레이어가 맡는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