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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큰3' '박물관이 살아있다: 비밀의 무덤' 시리즈 대미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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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큰3' '박물관이 살아있다: 비밀의 무덤' 시리즈 대미 장식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12.15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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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2편의 세계적인 프랜차이즈 영화 '테이큰'과 '박물관이 살아있다'가 신작을 앞세워 신년벽두 극장가를 강타한다. 오랜 시간 관객의 사랑을 받아왔던 시리즈의 막을 내리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아쉬움과 각별한 기대를 자극한다.

추격 액션 스릴러의 새 장을 연 '테이큰' 시리즈의 3탄 '테이큰3'(감독 올리베이 메가턴)는 내년 1월1일 개봉을 확정지었다. 최근 맥스무비의 '1월 개봉 외화 중 가장 보고 싶은 영화' 설문조사에서 74%의 압도적 지지를 얻으며 1위를 차지할 만큼 1, 2편을 통해 형성된 마니아층이 단단하다.

▲ '테이큰3'

신작은 1편 후반부에서 관계를 회복한 전처(핌켄 얀슨)가 살해된다는 충격적인 설정과 아내 살인범으로 몰려 체포됐다가 탈출하는 브라이언 밀스(리암 니슨)의 긴박한 상황이 시선을 장악한다. 경찰·FBI·CIA까지 모두가 그를 쫓는 극한의 상황에서 유일하게 남은 딸 킴(매기 그레이스)을 구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밀스의 가슴 뭉클한 부성애와 짜릿한 스릴이 관람 포인트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슈퍼 파파’로 돌아온 리암 니슨의 우울한 감성과 복수의 대상을 제거하는 지능적인 액션, 스피디한 도심 추격장면까지 곁들여 7년째 이어온 시리즈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판타지 어드벤처 코미디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 비밀의 무덤'(감독 숀 레비)은 미국을 배경으로 했던 지난 시리즈들과 달리 영국으로 무대를 옮겼다. 뉴욕 자연사박물관, 워싱턴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이어 대영박물관 내 다양한 전시물들이 살아나는 가운데 전설 속의 영웅 랜슬롯 경이 살아나는가 하면, 트라팔가 광장의 사자상이 살아 움직인다. 이렇듯 영화는 런던의 명소는 물론, 대영박물관의 화려한 볼거리와 스펙터클한 스케일을 장착해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 '박물관이 살아있다: 비밀의 무덤'

뿐만 아니라 2006년 1편 이후 관객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박물관의 엉뚱한 야간경비원 래리(벤 스틸러), 부활한 테디 루즈벨트(로빈 윌리엄스) 등 기존 캐릭터들은 향수를 불러 일으키며 새롭게 합류한 랜슬롯 경(댄 스티븐스), 틸리(레벨 윌슨), 메렌카레(벤 킹슬리)와 같이 개성 강한 캐릭터들은 한층 깊어진 스토리를 전한다.

신작에서는 박물관의 모든 전시물들이 살아나는 힘의 근원이었던 황금 석판의 비밀이 마침내 밝혀진다. 또 주연배우 벤 스틸러는 래리와 라의 1인2역을 맡아 한 사람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극단의 매력을 발산한다. 1월 개봉.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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