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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아육대' 400m 계주 드림캐쳐-라붐 금은 획득...오마이걸 3연패 실패는 '윤여춘의 저주'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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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아육대' 400m 계주 드림캐쳐-라붐 금은 획득...오마이걸 3연패 실패는 '윤여춘의 저주' 때문?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8.02.16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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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2018 아육대' 400m 계주에서 걸그룹 드림캐쳐와 라붐이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3연패에 실패한 오마이걸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에 MC들은 해설위원 '윤여춘의 저주'라고 설명해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16일 방송된 MBC '설 특집 2018 아이돌스타 육상 볼링 양궁 리듬체조 에어로빅 선수권대회'(이하 '2018 아육대') 결승전에서는 드림캐쳐, 라붐, 오마이걸의 3파전이 펼쳐졌다. 치열한 대결의 결과 최근 음악 방송 1위에 오른 '신흥 대세' 오마이걸이 승리를 거머줬다.

 

'2018 아육대' 400m 계주에서 걸그룹 드림캐쳐와 라붐이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 = MBC '설특집 2018 아이돌스타 육상 볼링 양궁 리듬체조 에어로빅 선수권대회' 방송 화면 캡처]

 

주자마다 순위가 뒤바뀌는 치열한 대결이었다. 경기 전 윤여춘 해설위원은 지난 대회까지 2연패를 기록했던 오마이걸을 금메달 후보로 꼽았다.

하지만 전현무, 이특을 비롯한 진행자들은 "윤여춘의 저주"가 펼쳐지는 게 아니냐며 걱정을 했다. 

윤여춘의 저주는 첫 주자부터 시작됐다. 오마이걸은 첫번째, 두번째 주자까지 속도를 내지 못하며 3위로 달리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들이 끝까지 눈을 떼지 못한 건 오마이걸의 '체육돌' 유아 덕분이었다. 3번 주자 유아는 '폭풍 질주'로 단숨에 앞선 주자들을 제치며 1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마지막 주자가 문제가 됐다. 다소 느린 오마이걸 미미가 라붐 해인에 따라잡혔고, 드림캐쳐까지 따라오면서 3파전은 다시 시작됐다. 결국 드림캐쳐가 금메달을 획득, 라붐이 2위로 올라섰다. 오마이걸은 3위에 머물러 팬들에게 아쉬움을 선사했다.

 

'2018 아육대' 400m 계주에서 걸그룹 드림캐쳐와 라붐이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 = MBC '설특집 2018 아이돌스타 육상 볼링 양궁 리듬체조 에어로빅 선수권대회' 방송 화면 캡처]

 

결과에 대해 윤여춘 위원은 "원래는 (오마이걸) 비니 선수가 항상 마지막 주자였는데 배치가 달라져서 졌다"고 설명했다. 중계 당시 자신의 저주(?)를 풀기 위해 윤여춘은 중계 대신 응원을 선택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다소 어이없는 중계에 전현무는 윤여춘 위원에게 "해설이 아니라 응원을 하시면 어떻게 하느냐"며 핀잔을 줬다. 이특 또한 "윤여춘의 저주는 적중률 100%다"라며 전현무의 핀잔에 가세했다.

오마이걸 유아는 양궁 단체전에서 마지막에 극적인 9점 조준으로 시선을 끈데 이어 육상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했다. 유아가 '열일'한 이날 오마이걸은 양궁 단체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400m 계주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하며 '체육돌'의 면모를 과시했다.

아이돌 가수들이 스포츠 종목에 도전, 땀을 흘리며 정정당당 승부를 가리는 특집 프로그램 '설특집 2018 아이돌스타 육상 볼링 양궁 리듬체조 에어로빅 선수권대회'는 2010년 추석 첫 방영 후 매년 설날과 추석 연휴에 편성·방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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