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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아트센터, 12월 장식할 클래식공연 4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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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아트센터, 12월 장식할 클래식공연 4選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12.1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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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강동아트센터가 12월을 장식한 4편의 클래식 공연을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지자체 공연장답게 클래식의 높은 문턱을 낮춰 저렴한 가격과 톡톡 튀는 구성으로 지역 주민 및 일반 관객이 부담없이 들을 수 있는 무대로 만들었다.

포문을 여는 '살롱콘서트 아톡, 팝 피아니스트 신지호'(18일 오전 11시)는 100명으로 제한된 관객과 만나는 아톡(Art-Talk) 공연의 일환이다. 아톡 공연은 낭만주의 시대에 유행했던 살롱 음악회처럼 작은 실내 공간에서 관객과 아티스트가 만나는 친밀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 팝 피아니스트 신지호

이달에 만나는 팝 피아니스트 신지호는 클래식 명문 인디애나 주립대와 버클리 음대를 거친 실력파 연주자이자 작사, 작곡, 편곡, OST 음악감독, 배우로도 활동하는 멀티 아티스트다. 올해 드라마 '밀회'에 출연하며 주목받은 그의 대중적인 감수성이 1시간20분 동안 연주와 토크로 무대를 꽉 채운다.

첼리스트 김규식과 기타리스트 서정실은 '한밤의 클래식 산책'(19일 오후 10시)으로 청중과 만난다. ‘한밤의 클래식 산책’은 주말을 앞둔 금요일 밤, 클래식 공연 관람을 통한 건전한 가족문화 정착을 목표로 기획됐다. 이번이 세 번째로 금요일 늦은 밤 10시에 열리는 공연이라 부담이 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앞선 두 차례 공연 모두 티켓이 매진되는 인기를 누렸다.

가족단위 관람객도 많지만 친구, 연인, 클래식 애호가 등 관객의 폭이 넓다. 올해 시리즈의 마지막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부터 온라인 추첨제를 도입해 예매 기회를 보다 공평하게 제공하고 있다. 전석 1000원.

▲ 첼리스트 김규식(왼쪽)과 기타리스트 서정실

체코 소년합창단 '보니푸에리'는 20일 오후 5시에 열린다. 보니 푸에리(Boni Pueri)는 라틴어로 ‘착한 소년들’이라는 뜻으로 1982년 창단된 체코의 대표 합창단이며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합창단 중 하나로 꼽힌다.

북미, 유럽, 아시아 등지에서 2500회 이상의 콘서트를 진행했으며 현재까지 13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세계 굴지의 음반레이블인 EMI, BMG, 아르코 디바 등과 20여 장의 컴필레이션 음반 작업을 함께하면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이외 테너 호세 카레라스, 그래미상 수상자인 팝 뮤지션 바비 맥퍼린과도 협연했다.

▲ 체코 보나푸리 소년합창단

클라리넷 앙상블 레봉백의 '80분간의 세계일주'(29일 오후 8시)는 유머와 환상, 에너지가 넘치는 유쾌한 음악극이다. 이 작품을 위해 5명의 연주자들은 실제로 각자의 악기를 들고 인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를 거쳐 로마, 이스탄불, 뉴욕, 런던을 방문했고 ‘80분간의 세계일주’ 공연을 위한 아이디어를 구체화시켰다.

헨델에서 니노 로타, 거쉰에서 비틀즈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연주 레퍼토리를 보유한 이들은 세계 여러 대륙의 다양한 음악들을 혼합해 독특하고 흥겨움이 넘치는 방식으로 표현한다. 차분히 앉아서 연주는 대신 유럽, 미주, 아시아, 중동 지역의 문화를 음악과 춤, 연기로 표현한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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