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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정현·최민정·윤성빈... 문재인 대통령 축전 응답릴레이, 이상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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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정현·최민정·윤성빈... 문재인 대통령 축전 응답릴레이, 이상화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2.19 12: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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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박성현, 정현, 김민석, 임효준, 최민정, 윤성빈은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에 ‘응답’했다. 최고의 찬사를 받은 '빙속 여제' 이상화는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이상화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은메달을 지켜본 직후 공식 페이스북에 “이상화 선수, 참으로 자랑스럽습니다. 최선을 다한 노력이 메달보다 더욱 빛납니다. 이상화 선수는 아쉬움에 눈물을 흘렸지만, 우리 국민들에겐 이상화 선수가 최고입니다. 영원한 빙상의 여왕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상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는 너무나 수고했고 길고 긴 여정도 잘 참아냈다! 2등도 만족하고 아직도 상위권에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너무 좋았고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며 “수고하셨습니다! 응원과 함성 진심으로 감사했고 행복했습니다”라고 사실상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을 돌아보는 멘션을 남겼다.

문재인 대통령은 스포츠이벤트에서 우리나라 선수나 지도자가 이름을 떨쳤을 때마다 노고를 치하하는 글을 올린다. 

지난해 ‘국민 타자’ 이승엽이 은퇴했을 때, 박성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상금왕, 올해의선수상까지 3관왕을 차지했을 때, 지난달 ‘테니스 왕자’ 정현이 2018 호주오픈 4강 신화를 썼을 때, 박항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이 베트남을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준우승했을 때 전부 챙겼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들도 빼놓지 않는다. 쇼트트랙 임효준 최민정 서이라, 스켈레톤 윤성빈,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석이 시상대에 오르자 축전을 띄웠다. 이상화를 향해서도 SNS 메시지 내용을 보강한 정식 형태의 축전을 보낼 게 확실시 된다.
 

▲ 정현이 문재인 대통령 축전에 화답한 글. [사진=정현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박성현 정현 임효준 최민정 서이라 윤성빈 김민석 등 10대 후반~20대 초반의 젊은 선수들은 대통령 축전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정현은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워야 한다는 말씀에 테니스 선수로서 깊이 공감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사를 인용하면서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한다”고 적었다.

윤성빈과 김민석은 “존경하는 대통령님”이라는 표현을 썼다. 쇼트트랙 김아랑의 경우 개인전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정말 뵙고 싶었던 분”이라고 덧붙였다.

최민정은 “바쁘신 와중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에 직접 찾아와 응원해주셔서 선수들이 큰 힘을 받을 수 있었다”고 답했다. 임효준도 “바쁘신 와중에 경기장에 찾아와주시고, 또 격려의 말씀까지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고마워했다.

대통령과 스포츠스타가 온라인으로 소통하는 장면은 이전 메가스포츠이벤트까지는 생소한 광경이었다. 대통령의 축전에 스포츠스타가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으로 화답하는 과정은 정치 성향을 떠나 국민에게 흐뭇함을 주는 사례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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