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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다크호스는 강유미? '흑터뷰'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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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다크호스는 강유미? '흑터뷰'는 계속된다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8.02.23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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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 눈길을 끄는 패널이 있다. 바로 개그우먼 강유미다. 그동안 방송 활동이 뜸했던 강유미는 '블랙하우스'에서 기자로 변신했다. 강유미의 재발견이다.

'고고! 고고!', '너희들이 고생이 많다' 등 '개그콘서트'의 황금기를 이끈 주역 중 한명인 강유미다. 전성기를 지나보낸 강유미는 이후 방송활동이 뜸해지며 성형수술로 이슈를 모으기도 했다.

방송활동이 뜸해진 강유미는 계속 도전 중이다. 많은 이들이 알지 못하는 사실이지만 강유미는 2014년부터 SNL 코리아의 예능 작가로 데뷔했다. 강유미는 최근에는 유튜브를 운영하며 크리에이터로서 활동하고 있다.

 

'블랙하우스'에서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을 당황하게 한 강유미 [사진 =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방송화면 캡처]

 

강유미의 도전정신은 기존의 개그 프로그램이 아닌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패널 합류로도 알 수 있다. 스스로 '정알못'(정치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말하는 강유미는 '블랙하우스' 패널들 중 가장 시청자들에게 가까운 언어로 이슈를 설명한다. 개그우먼인 그가 각종 논란을 만들어내고 있는 정치인들에게 '돌직구' 인터뷰를 하는 못습은 시청자들에게 통쾌함마저 선사한다.

누리꾼들은 "강유미에게 올해의 기자상을 줘야한다", "인터뷰 자체가 꽁트"라며 강유미의 '블랙하우스' 활약을 반기고 있다. 

22일 방송된 '블랙하우스'에서도 강유미의 활약은 이어졌다. 강유미는 강원랜드 채용 비리 논란에 휩싸인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실을 찾았다. 꽃을 들고 권성동 의원을 찾아간 강유미는 "몇 명을 강원랜드에 꽂으셨나요?"라는 돌직구 질문으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강유미의 '돌직구'는 계속 이어졌다. 검찰에 자료 삭제 요청을 했다는 세간의 의혹을 부정하는 권성동 의원에게 강유미는 "그렇다면 검찰은 왜 시키지도 않은 짓을 했을까요?"라며 핵심을 찌르는 날카로운 질문을 하기도 했다. 준비한 꽃을 의원실 앞에 꽂고 돌아오는 장면은 이날 인터뷰의 하이라이트였다.

강유미의 '블랙하우스' 출연에 시청자들은 방송 초반 회의감을 드러냈다. 전문가가 아닌 개그우먼인 강유미의 출연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었다. 그러나 강유미는 시청자들의 시선으로 시사이슈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했다. SNL코리아의 작가, 유튜버로 활동한 강유미의 '창의력'이 빛났던 순간이다.

'블랙하우스'에서 강유미의 도전은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질문특보' 강유미의 돌직구 인터뷰다 또한번 등장하기를 시청자들은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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