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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삼성화재 한숨 돌렸다, 안방서 KB손보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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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삼성화재 한숨 돌렸다, 안방서 KB손보 완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2.24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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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2위 자리가 위태로웠던 대전 삼성화재가 한숨을 돌렸다. 집으로 찾아온 의정부 KB손해보험을 완파하고 승점 3을 추가했다.

삼성화재는 2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2017~2018 도드람 V리그 홈경기에서 홀로 30점(공격 성공률 66.66%)을 올린 타이스 덜 호스트의 맹활약에 힘입어 세트 스코어 3-0(25-21 25-22 25-23)으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삼성화재는 승점 58(21승 11패)을 확보, 3위 인천 대한항공(승점 54‧20승 12패) 격차를 승점 4로 벌렸다. 아직 2위 확정을 예단할 수는 없지만 숨통이 트였다고 볼 수 있는 승리였다.

 

▲ 타이스(왼쪽 세번째)를 비롯한 삼성화재 선수들이 23일 KB손해보험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반면 준플레이오프 성립을 원하는 KB손해보험은 승점 46(16승 16패)에 머물러 앞날이 더 어두워졌다.

삼성화재 외국인 선수 타이스의 활약이 돋보였다.

타이스는 팀이 세트 스코어 1-0으로 앞선 2세트 17-16에서 결정적인 블로킹을 잡아냈다. 이후 19-17에서 서브 에이스까지 뽑아낸 그는 21-20에서 백어택을 꽂아 넣으며 팀이 승기를 굳히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3세트에도 존재감이 대단했다. 21-18에서 오픈 공격을 성공하더니, 22-20으로 쫓긴 가운데서도 오픈 공격을 꽂아 넣었다. 이후 손현종에게 블로킹을 당하기는 했지만 24-23에서 상대 박광희의 서브가 아웃되면서 웃을 수 있었다.

삼성화재 박철우는 11점을 올려 활약이 다소 아쉬웠지만 1세트 20점 이후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KB손해보험은 강영준과 손현종이 나란히 12점씩 뽑아냈지만 팀 승리를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 선수 알렉산드리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가 1세트 초반 급체로 빠진 게 컸다. 알렉스는 3점만을 올린 뒤 경기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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