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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싱어송 파이터' 허재혁, '전직 야쿠자' 김재훈 잡을 비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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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싱어송 파이터' 허재혁, '전직 야쿠자' 김재훈 잡을 비책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2.27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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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싱어송 파이터’ 허재혁(33‧IB짐)이 로드FC가 함께한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 간의 대결 ‘주먹이 운다 vs 겁 없는 녀석들’의 포문을 연다.

허재혁은 오는 3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046에서 ‘전직 야쿠자’ 김재훈(29‧팀 코리아 MMA)과 맞붙는다.

가수, 보컬 트레이너, 파이터까지. 꿈을 향해 달려 나가는 허재혁이 ‘카운트다운’을 통해 데뷔전을 앞둔 심정을 전했다.

 

▲ 허재혁(오른쪽)이 김재훈과 3월 10일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로드FC 제공]

 

다음은 허재혁이 직접 작성한 카운트다운이다.

멀게만 느껴지던 ‘꿈같은 무대’ 로드FC 데뷔가 다가왔다는 사실에 경기 오퍼 후부터 지금까지도 흥분이 가라앉지 않습니다. 딱 3년 전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경기를 보고 ‘나도 장충체육관 서고 만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현실이 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지난해 ‘겁 없는 녀석들’을 통해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격투기와 사람에 대해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한 명의 격투기 팬으로서 멘토님들과 코치님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게 신기하기도 했고, 또한 저를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이 계신다는 것을 느껴 큰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함께했던 도전자들을 동료로 얻은 기분도 들었고요.

이제는 한 발 더 나아가 로드FC 선수로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약간은 늦은 나이라고들 하지만 아직 강해지고 싶고, 더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남아 있습니다. 그만큼 지금까지와 차원이 다른 강도로 운동하고 있고, 본격적으로 종합격투기(MMA)를 배우고 운동하고 있습니다. 고단한 경기 준비가 아닌 새로운 운동을 재미있게 하고 있다는 생각이 더 듭니다. 그래서인지 보통 한계를 깬다고들 하는데, 저는 운동하는 날 하루에 두 번 정도 저의 한계를 깨는 것 같습니다.

모든 선수들이 간절하겠지만 특히 저는 이번 기회가 너무나 소중합니다. 경기를 보러 와주시는 관중들께 피가 끓어오르는 화끈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승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부족한 저를 응원해주시는 가족, 친구, 체육관 식구들, 학생들, 도와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끝으로 큰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로드FC 관계자 분들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한편 역대 최고의 상금인 100만 달러가 걸린 로드FC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로드 투 아솔’은 전 세계 지역 예선을 시작으로 본선, 8강을 거쳐 현재 4명의 파이터가 살아남았다. 4강전은 로드FC 046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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