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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플래시선' 김선형 화려한 귀환, SK 4강 PO 직행 꿈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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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플래시선' 김선형 화려한 귀환, SK 4강 PO 직행 꿈 키웠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3.0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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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돌아온 에이스 김선형이 봄 농구를 향햔 기지개를 켜고 있다. 경기 막판 화려한 플레이를 펼치며 서울 SK의 승리를 이끌었다. 2위 탈환도 불가능한 목표가 아니다.

김선형은 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홈 경기에서 22분 17초 간 코트를 누비며 18득점 3어시스트로 활약, 팀의 96-89 승리에 앞장 섰다.

31승 18패를 기록한 4위 SK는 2위 전주 KCC와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1,2위에게 4강 플레이오프(PO) 직행 티켓이 주어지기 때문에 SK는 막판 2위 탈환에 주력하고 있다.

 

▲ 서울 SK 김선형이 2일 고양 오리온전에서 빠른 스피드로 돌파를 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김선형이 있어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그는 시즌 초 발목 골절 부상을 당해 4개월이 넘도록 재활 과정을 거쳐야 했다. 지난달 28일 드디어 복귀를 해 감각을 가다듬었고 이날 과거의 기량을 되찾은 플레이로 팬들을 열광케 했다.

SK는 3쿼터까지 72-70으로 박빙의 경기를 펼치며 오리온의 추격을 받았다. 그러나 김선형은 4쿼터활약이 승부를 갈랐다. 4쿼터 중반 연속 플로터 슛을 꽂아 넣었고 경기 종료 2분 25초 전에는 3점포까지 터뜨렸다. 홀로 11점을 쏟아 부으며 오리온을 격침시켰다.

신바람을 낸 김선형의 활약에 더해 애런 헤인즈는 24득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 테리코 화이트는 22득점 6어시스트, 김민수는 11득점으로 팀 공격에 힘을 보태며 팀 승리를 도왔다. 이로써 SK는 올 시즌 오리온과 치른 6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오리온은 14승 35패, 9위에 머물렀다.

부산에서는 홈 팀 부산 kt가 안양 KGC인삼공사를 121-97로 완파했다. 허훈과 웬델 맥키네스가 각각 24점씩 넣으며 KGC인삼공사를 제압했다.

KGC인삼공사 데이비드 사이먼은 홀로 50득점 14리바운드의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으나 팀 승리로 빛이 바랬다. 사이먼의 50점은 2015년 10월 창원 LG 트로이 길렌워터 이후 2년 5개월만의 기록이다.

kt는 9승 40패, 시즌 10승 째를 눈앞에 뒀다. KGC인삼공사는 5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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