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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숨고르기에 대한항공 반색, 삼성화재 밀어내고 2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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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숨고르기에 대한항공 반색, 삼성화재 밀어내고 2위 도약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3.02 2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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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천안 현대캐피탈이 한숨을 돌리는 사이 인천 대한항공이 2위로 뛰어올랐다.

대한항공은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3-1(25-21 21-25 25-23 25-17)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22승 12패 승점 60을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대전 삼성화재(승점 58)와 자리를 맞바꿨다.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을 수 있는 현대캐피탈과 시즌 상대 전적을 3승 3패로 맞추며 자신감을 키웠다.

 

▲ 인천 대한한공 선수들이 2일 천안 현대캐피탈전에서 득점한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현대캐피탈은 지난달 27일 삼성화재가 패하며 통산 5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날은 굳이 무리할 이유가 없는 경기였다. 주전급을 대거 제외하고 그간 많은 기회를 잡지 못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예상과 다르게 손쉽게 경기를 이끌어가지 못했다. 2세트는 오히려 빼앗겼고 안드레아스 프라코스마저 빠진 상황에서 치른 3세트에도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대한항공 밋차 가스파리니는 양 팀 최다인 23점을 올렸지만 범실을 15개나 기록하며 만족할 수만은 없는 경기를 치렀다.

1세트를 따내며 기분 좋게 시작한 대한항공이지만 2세트 범실 10개로 스스로 무너졌다. 3세트에도 24-21로 앞선 상황에서 한 점 차까지 쫓기며 고전했다. 결국 승리를 챙긴 대한항공이지만 봄 배구를 위해서는 승부처 집중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과제를 확인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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