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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쿨한 마이티모 "명현만, 부상 미안해할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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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쿨한 마이티모 "명현만, 부상 미안해할 필요 없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3.03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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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부상을 당했다고 해서 미안하다고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불의의 부상으로 상대가 케이지에 서지 못하게 된 상황에서 마이티 모(48‧팀 마이티 모)가 대인배 다운 면모를 보였다.

로드FC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명현만이 훈련 도중 무릎을 다쳤다. 무릎 통증으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고, 3주 진단이 내려졌다.

 

▲ 마이티 모(사진)가 부상을 입은 명현만에게 "경기 취소에 대해 미안해할 필요 없다"고 말했다. [사진=로드FC 제공]

 

명현만의 부상 소식을 접한 로드FC는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명현만의 몸 상태와 타이틀전의 특성을 고려해 논의 끝에 경기 연기를 결정했다. 타이틀전이기에 대체 선수를 구할 수도 없었고, 두 선수 모두 완벽한 몸 상태에서 싸우기를 원했기 때문.

명현만의 상대인 ‘무제한급 챔피언’ 마이티 모는 부상 소식을 출국 직전에 들었다. 경기 연기와 소식 전달이 늦었다면 마이티 모는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뻔했다.

당사자인 명현만은 사과문을 SNS에 올렸다. 마이티 모에게 직접 미안하다는 뜻도 전했다.

명현만의 부상에 대해 마이티 모는 “내 상대가 훈련하다가 무릎을 다쳐서 싸울 수 없게 됐다. 그래서 경기 연기가 결정됐고, 대체 선수를 구할 수도 없다. 안 좋은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명현만에 대해서는 “경기가 연기돼서 아쉽지만, 부상을 당했다고 해서 미안하다고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선수에게 부상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것”이라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로드FC 무제한급 타이틀전은 명현만의 몸 상태에 따라 추후 일정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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