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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아카데미 시상식' 이모저모, '다키스트 아워'의 게리 올드만·셰이프 오브 워터'의 4관왕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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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아카데미 시상식' 이모저모, '다키스트 아워'의 게리 올드만·셰이프 오브 워터'의 4관왕 까지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8.03.0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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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영화인들의 영광의 무대, '2018 아카데미 시상식'이 막을 내렸다. 오스카 트로피의 영광을 안은 인물들에게 국내 영화 팬들의 시선도 쏠리고 있다.

# 게리 올드만·프란시스 맥도맨드 오스카 안긴 '다키스트 아워'·'쓰리 빌보드'는?

배우들에게 가장 영광의 순간은 아카데미 주연상 수상 후보로 호명되는 것이다. 2018 오스카의 주연상은 게리 올드만, 프란시스 맥도맨드가 차지했다.

 

'다키스트 아워'에서 윈스턴 처칠로 분한 게리 올드만 [사진 = '다키스트 아워' 스틸컷]

 

게리 올드만은 국내 영화 팬들에게는 소름끼치는 메소드 연기의 장인으로 알려져 있다. 영화 '레옹'을 통해 국내 팬들에게도 사랑받은 그는 '디키스트 아워'로 생애 첫 오스카 트로피를 안았다.

'다키스트 아워'는 국내에서도 1월 17일 개봉한 영화다. 전쟁사 최고의 작전이라고 일컬어지는 덩케르크 철수 작전을 둘러싼 윈스턴 처질의 이야기를 다룬 '다키스트 아워'에서 게리 올드만은 윈스터 처칠 역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국내에서도 사랑받은 영화 '덩케르크'와 달리 '다키스트 아워'는 큰 흥행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렇기에 국내 팬들에게는 게리 올드만의 수상이 '깜짝 수상'으로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다키스트 아워'는 로튼 토마토 신선도 85%를 기록하며 개봉 당시 관객과 평론가들에게 호평받은 영화다.

 

'쓰리 빌보드' 프란시스 맥도먼드 [사진 = '쓰리 빌보드' 스틸컷]

 

오는 3월 15일 국내 개봉을 앞둔 '쓰리 빌보드'는 주연 프란시스 맥도맨드의 여우주연상 수상으로 함박 웃음을 짓게 됐다. 범인을 잡지 못한 무능한 경찰에 분노한 엄마 밀드레드의 이야기를 다룬 '쓰리 빌보드'는 여성의 시점에서 그려낸 범죄, 스릴러로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쓰리 빌보드'는 이미 골든글로브 에서 작품상·각본상, 베니스 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쓰리 빌보드'는 프랜시스 맥도먼드의 여우 주연상 뿐만 아니라 샘 록웰이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2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 '셰이프 오브 워터', 베니스 영화제 이어 아카데미도 '접수'

'괴수덕후'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잔혹동화, '셰이프 오브 워터'는 예상대로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 돌풍의 핵이었다. '셰이프 오브 워터'는 작품상을 비롯해 미술상, 감독상, 음악상을 수상하며 4관왕에 올랐다. 특히 주요 부문인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하며 2018년 '최고의 영화'로 손꼽히고 있다.

 

'셰이프 오브 워터'는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에 이어 오스카 4관왕 영광을 안았다. [사진 =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포스터]

 

'셰이프 오브 워터'는 이미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니스 영화제에서 작품상 격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국내에는 지난 2월 22일 개봉하며 박스오피스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상영중인 영화기에 '셰이프 오브 워터'의 아카데미 4관왕 등극은 영화 팬들에게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아카데미 시상식의 결과로 국내 개봉을 앞둔, 혹은 개봉 중인 영화들에 대한 시선이 쏠리고 있다. 2017년의 경우 작품상을 수상한 '문라이트'가 재주목 받으며 박스오피스 '역주행'을 달성한 바 있다. 

개봉을 앞둔 '셰이프 오브 워터'는 입소문 효과에 '아카데미 효과'까지 톡톡히 볼 것으로 보인다. 개봉을 앞둔 '쓰리 빌보드' 역시 기대 이상의 흥행 스코어를 기록할 예정이다.

최근 한국영화 시장은 블록버스터 영화 외의 다양한 외국 영화를 접하기 어렵게 됐다. 그런 와중에 유수의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은 작품성 있는 작품들이 극장가에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까? 2018 아카데미 시상식 결과에 한국 영화팬들도 들썩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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