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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미래 밝다, 정재웅 1000m 세계 주니어 신기록 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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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미래 밝다, 정재웅 1000m 세계 주니어 신기록 역주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3.05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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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차민규, 김태윤, 정재원에 이어 정재웅까지.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미래가 밝다. 정재웅(19‧한국체대)이 주니어 무대에서 또 한 번 세계 신기록을 썼다.

정재웅은 4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월드컵 파이널 남자 1000m에서 1분08초11을 기록,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그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세계 주니어 기록을 갈아치우며 최강자임을 재확인했다.

지난 3일 남자 500m에서 34초83으로 우승했던 정재웅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한국 남자 빙속의 전성기가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맏형’ 이승훈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매스스타트), 은메달 1개(팀 추월)를 획득한 것을 비롯해, 미래 자원들이 활약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 차민규(25‧동두천시청)가 올림픽 500m에서 은메달을 땄고, 김태윤(24‧서울시청)은 10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재원(17‧동북고)은 팀 추월에서 은메달을 손에 넣었다. 그리고 정재웅이 주니어 대회에서 자신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이날 정재웅의 기록은 자신이 지난해 12월 캐나다 캘거리에서 개최된 2017~2018 ISU 월드컵 3차 대회 남자 1000m 디비전B에서 작성한 세계주니어기록(1분08초41)을 0.3초 단축한 것이다. 이는 한국 주니어 신기록이기도 하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1000m에서 13위에 오르며 선전했던 정재웅은 올림픽 직후 출격한 대회에서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치며 한국 단거리의 ‘샛별’로 자리매김했다.

남자 1000m에 함께 출전한 박성현(사내고)은 1분09초60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박성현은 남자 500m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평창 올림픽 여자 팀 추월과 매스스타트에 출전한 박지우(20·한국체대)는 5일 벌어진 여자 1500m에서 1분58초34를 기록해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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