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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주 라이벌'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 내한 리사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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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주 라이벌'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 내한 리사이틀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12.1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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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정경화, 안네 소피 무터의 뒤를 잇는 여류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35)이 오는 1월20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한다.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 내한공연 협연자 등으로는 자주 무대에 서왔으나 독주회는 2006년 첫 내한 리사이틀 이후 8년만이라 관심을 자아낸다.

재능과 미모, 스타성을 겸비한 그는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태어나 3세부터 바이올린을 켜기 시작했다. 10세에 커티스 음악원에 입학, 전설적인 스승 야사 브로스키를 사사했으며 세계 주요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주목받았다.

 

2001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미국 최고의 젊은 클래식 뮤지션'으로 선정된 바 있는 그는 지금까지 2번의 그래미상을 비롯해 디아파종, 에코 클래식, 그라모폰 '이달의 음반' 등 세계적인 음반상을 잇따라 받으며 탁월한 기교와 폭넓은 해석력을 입증했다.

비슷한 나이로 한국이 낳은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장영주·34)과 함께 '차세대 거장'으로 미국 클래식 음악계를 대표하며 개성과 연주력, 스타일 등에서 줄곧 비교돼 왔다.

다양한 예술장르와의 협업으로도 유명하다. 2004년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된 영화 '더 빌리지(The Village)' OST에 참여했고 포크록 싱어송라이터 조시 리터와 함께 합동 투어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리사이틀에서는 슈만과 드뷔시의 '바이올린 소나타', 바흐의 '바이올린을 위한 파르티타 3번', 힐러리 한의 '앙코르 27개 소품들' 등 바로크에서부터 낭만, 현대음악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소화한다.

바흐 파르티타 3번은 디아파종상을 수상한 힐러리 한의 데뷔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그의 대표 레퍼토리다. 특히 '앙코르 27개 소품들'은 힐러리 한이 전세계 현대작곡가 26명의 앙코르용 바이올린 소품 27개를 발굴해 엮은 작품이다. 피아니스트 코리 스미스가 협연한다. 문의: 02)541-3183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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