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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테니스 중계 인디언웰스] 호주오픈과 달라도, 로저 페더러는 역시 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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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테니스 중계 인디언웰스] 호주오픈과 달라도, 로저 페더러는 역시 황제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3.1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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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정현이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1세트를 아깝게 내줬다.

세계랭킹 23위 정현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2018 인디언 웰스 마스터스 BNP파리바오픈 단식 8강전 1세트에서 랭킹 1위 로저 페더러에 게임 스코어 5-7로 패했다.

건강한 정현은 확실히 달랐다. 지난 1월 2018 호주오픈 4강전에서는 발 부상(물집)으로 기권을 선언했던 그는 로저 페더러를 끈질기게 괴롭혔다. 초반 0-3 열세를 딛고 5-5를 만들었으나 결국 2게임을 내리 내주고 말았다.

 

 

로저 페더러는 '테니스 아이콘'다웠다. 정현의 디펜스에 고전하다가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서브 에이스를 작렬했다. 1세트에만 8개. 서브가 시속 200㎞ 아래였지만 코스가 워낙 날카로웠다. 서른일곱 나이다운 관록이 묻어나왔다.

인디언 웰스 마스터스는 96명이 출전한 대회로 마스터스 시리즈 중 가장 총상금 규모가 크다(890만 9960 달러). 메이저대회(호주오픈, 프랑스오픈, US오픈, 윔블던) 다음으로 권위 있어 ‘제5의 메이저’라고도 불린다.

정현은 2세트도 1-4로 끌려가고 있다.

한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기술고문, 테니스 레전드 로드 레이버와 피트 샘프러스 등이 이날 경기를 직접 찾아 눈길을 끈다. 최고 선수 로저 페더러와 '차세대 톱10'감이라는 찬사를 받는 정현 간 맞대결 화제성을 입증하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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