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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3일, '안경선배' 컬링 김은정·이승훈 매스스타트金 '감동 어게인' (평창동계올림픽 폐막 72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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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3일, '안경선배' 컬링 김은정·이승훈 매스스타트金 '감동 어게인' (평창동계올림픽 폐막 72시간)
  • 류수근 기자
  • 승인 2018.03.1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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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류수근 기자] 지난 2월 25일 열전 17일간의 일정을 끝으로 폐막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마지막 사흘간의 감동이 ‘다큐 3일’을 통해 전파를 탄다.

18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되는 KBS 2TV '다큐멘터리 3일‘이 ’2018 뜨거운 겨울 -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 72시간‘이라는 타이틀 아래, 전세계에 스포츠의 열기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 역사적인 순간을 영상에 담았다.

 

 

 

이번 평창 올림픽은 88서울올림픽 이후 30년만에 대한민국에서 열린 올림픽 제전이었고, 세계 4대 메이저 스포츠 대회인 하계올림픽·동계올림픽·월드컵·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모두 개최한 세계 5번째 나라라는 기록을 쓰게 했다.

특히 평창 올림픽은 남북한 동시입장과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등을 필두로 남북 화해무드 조성에 큰 기여를 하면서 여러모로 성공적인 대회로 마감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다큐 3일’에서는 대회 기간에 뉴스와 방송 중계화면에 포착되지 않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이모저모를 카메라에 담았다고 제작진은 밝혔다. 평창을 찾아온 화제의 인물들, 중계화면에 잡히지 않은 뒷이야기, 팀 코리아 하우스에서 만난 ‘한국선수들의 밤’ 등이다.

 

김아랑 선수(위)와 이승훈 선수

 

우선 ‘평창을 찾아온 화제의 인물들’로는 평화 올림픽의 주역이라고 할 수 있었던 남북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의 마지막 오찬 장면, 화려한 공중회전의 볼거리를 자랑했던 빅에어 경기를 찾은 영부인 김정숙 여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 트럼프의 응원 광경, 비록 꼴찌를 기록했지만 ‘도전’의 올림픽 가치를 되새기게 한 스켈레톤 가나 선수 아콰지 프림퐁(32)과의 만남, 올림픽 개막식 당시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던 ‘인면조’ 공연팀 등의 이야기가 전해질 예정이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의 세라 머리 감독은 “단일팀을 경험하면서 북한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 이 일을 계기로 평화를 이루는 데 스포츠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고, 아콰시 프림퐁은 “오랜 시간 동안 꿈꿔왔던 올림픽 출전을 한국에서 이룰 수 있어 영광스럽다. 한국 사람들 친절하고, 곤드레밥 정말 맛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중계화면엔 잡히지 않은 뒷이야기’로는 평창 올림픽에서 ‘영미~’ 신드롬을 일으킨 여자 컬링대표팀과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대미를 장식한 매스스타트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전한다.

특히 일본과의 짜릿한 연장전 승부를 펼쳤던 여자 컬링대표팀의 준결승전 모습과 매스스타트 금메달 결정전에서 전개된 이승훈 선수의 금메달 현장을 생생하게 카메라에 담았다. 또한, 이들의 선전을 목이 쉬어라 응원한 관객들과의 인터뷰, 관중들의 밤을 새며 만든 개성 넘치는 피켓 응원구호 등을 포착했다.

이승훈 선수(30)은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이 된 매스스타트 초대 우승자가 되어 큰 영광이다. 이 순간만을 꿈꿔왔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다큐 3일’은 평창올림픽의 또 다른 주인공들도 영상에 담았다. 뒤에서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 헌신한 사람들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올림픽에 빼놓을 수 없는 자원봉사자들을 비롯, ‘안전 올림픽’을 만들기 위해 밤낮없이 현장을 점검하는 사람들까지 화려한 무대 뒤에서 묵묵히 열심히 뛰었던 제3의 주역들의 모습과 이야기를 담았다. 평창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도 등장한다.

 

아콰시 프림퐁

 

'팀 코리아 하우스에서 만난 '한국선수들의 밤'도 화면에 담았다. 경기장 밖에서의 자연스런 선수들의 모습을 전해줄 예정인 것. 김아랑, 민유라, 차준환 등 주요 국가대표 선수들의 인터뷰가 전해질 예정이다.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18일 저녁에는 평창패럴림픽도 폐막한다. 대한민국의 저력을 전세계에 떨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올림픽 영광과 환희’의 감동을 이날 ‘다큐 3일’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 듯하다.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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