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최진실의 목소리'로 주목 받았던 성우 권희덕이 별세했다.

지난 16일 성우 권희덕은 향년 6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권희덕은 1976년 동아방송 14기 성우로 데뷔했다. 故 최진실 등 국내 배우들의 목소리 대역을 연기했을 뿐 아니라 잉그리드 버드먼, 멕 라이언, 임청하 등 해외 인기 배우들의 목소리를 담당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권희덕은 만화 영화 '베르사이유 장미'의 마리 앙투아네트, '달려라 하니' 유지애, '파이스토리' 코딜리아, '요술공주 샐리', '닌자거북이' 등의 작품을 통해 목소리를 선보였다.

특히 권희덕은 1988년 최진실이 출연한 VTR의 광고 대사 "남자는요, 여자하기 나름이에요"의 주인공으로 알려지며 주목 받았었다. 1996년 한국방송대상 라디오연기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능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외에도 권희덕은 '목소리도 디자인하기 나름이죠'를 출판하기도 했다.

권희덕의 빈소는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이다. 발인은 19일 오전 9시 30분, 장지는 하늘숲 추모원으로 전해졌다.

트윗하기

이은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