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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 "예술단 평양공연 첫 실무접촉, 선곡 이야기 할 것"… 과거 출연 가수? 이선희·젝스키스·핑클 등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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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 "예술단 평양공연 첫 실무접촉, 선곡 이야기 할 것"… 과거 출연 가수? 이선희·젝스키스·핑클 등 다양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8.03.2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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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가수 겸 작곡가 윤상이 남한 예술단 평양공연 음악감독 자격으로 실무접촉 회의장에 참석한다. 오는 4월 진행될 남한 예술단 평양 공연에는 조용필, 이선희 등 대중가수가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주목 받고 있다.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윤상 예술단 평양공연 음악감독은 "예술단이 북측에서 열리는 공연에 관해 공식적으로 첫 협의를 하는 날이다. 좋은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잘 듣고 돌아와 (결과를) 알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상에 따르면 이날 진행되는 실무 접촉에서는 공연 무대에서 선보일 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남북은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평양 공연 관련 실무접촉을 진행한다. 북측에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방남했던 북한 예술단 단장 현송월 모란봉악단 단장을 비롯해 김순호 행정부단장, 안정호 무대감독이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측에서는 윤상을 비롯해 박형일 통일부 국장, 박진원 청와대 통일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참석한다.

남북의 실무접촉이 본격화되며 오는 4월 평양에서 진행되는 남한 예술단 평양 공연 참석 아티스트들에 대한 기대감과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일 가요계에 따르면 대중가수인 조용필과 이선희가 해당 공연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해졌다. 두 사람 모두 평양 공연을 통해 현지 인지도가 있다는 점도 합류 유력의 이유가 되고 있다. 조용필은 2005년 단독 콘서트를 열었고, 당시 '홀로 아리랑'을 북한 관객 대다수가 따라 부른 일화가 전해지고 있다. 이선희는 2003년 SBS '통일 음악회' 무대를 통해 북한 공연을 진행했다. 당시 이선희는 'J에게', '아름다운 강산' 등을 열창했다.

그러나 조용필과 이선희의 소속사가 평양공연 합류 문제에 대해 함구하고 있고, 조용필이 5월 전국투어를 앞두고 있다는 점, 이선희가 새 앨범을 준비 중이라는 점 때문에 공연이 불가능 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두 사람 외에도 과거 MBC '평양 특별 공연'에 참여했던 윤도현 밴드 YB나 북한 공연을 한 번도 해본적이 없는 아이돌들의 출연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삼지연관현악단의 서울 공연 당시 무대에 올랐던 소녀시대 서현이 북한 무대에도 서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조심스럽게 이어지고 있다.

과거에는 앞서 언급된 조용필, 이선희, YB 외에도 설운도, 태진아, 최진희, 베이비복스, 젝스키스, 핑클 등이 북한 공연을 위해 예술단에 참여해 무대에 올랐다.

남한 예술단의 평양 공연과 관련된 구체적 내용과 구성 부분은 북측과의 실무 회담을 통해 자세히 논의된다. 첫 실무 회담을 떠난 남한 예술단 대표들이 어떤 소식을 가져오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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