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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 본명은 이윤상" 김형석 일침에도 방자경 "북한 공연 취소해"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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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 본명은 이윤상" 김형석 일침에도 방자경 "북한 공연 취소해" 주장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8.03.2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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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본명이 '이윤상'인 가수 겸 프로듀서 윤상을 둘러싼 부끄러운 헤프닝이 일어났다. 온라인을 시끄럽게 만든 장본인은 이름도 장황한 보수 성향 학부모 단체인 '나라사랑바른학부모실천모임'의 대표 방자경 씨다.

방자경 씨는 지난 18일 자신의 SNS에 정부를 비판하며 "남북실무접촉 남수석 대표가 윤상 씨라면 김일성 찬양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작곡한 간첩 윤이상, 5.18 핵심으로 보상금 받고 월북한 대동고 출신 윤기권, 김일성이 북한에서 만든 5.18 영화 주인공 윤상원, 이들 중 누구와 가까운 집안입니까"란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 = 방자경 트위터, 김형석 트위터 화면 캡처]

 

윤상과 오랜 친분을 이어온 작곡가 김형석은 해당 트윗에 대해 "(윤상의) 본명이 이윤상입니다만"이란 짧고 굵은 대답을 내놨다.

김형석의 트윗은 빠르게 퍼져갔고, 이를 접한 방자경 대표는 19일 또 다시 트윗을 남겼다. "윤상 씨는 본명이 윤상이 아니라고 한다"며 자신의 잘못을 시인한 그는 "대한민국이 조국인 분이라면 북한 공연을 취소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다시 남겼다.

평양공연을 위한 대한민국 예술단의 수석대표를 맡은 가수 겸 프로듀서 윤상은 앞서 인터뷰를 통해 "선곡이 주를 이룰 거 같다"면서 "첫날인 만큼 좋은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잘 듣고 돌아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상은 20일 오전 10시 통일각에서 북측 대표단과 실무접촉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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