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가왕' 조용필과 '대세 아이돌' 레드벨벳이 평양에서 한 무대에 선다.
20일 통일부는 "남북은 20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예술단 평양공연을 위한 실무접촉'에서 공동보도문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보도문에 따르면 남한 예술단은 3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평양을 방문한다. 방문 기간 동안 예술단은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각 1회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공연을 펼칠 예술단에는 가수 조용필을 비롯해, 이선희, 윤도현, 백지영, 최진희, 정인, 알리 등 뛰어난 가창력으로 인지도를 높인 대중문화인들과 K팝을 널리 알린 걸그룹 레드벨벳과 소녀시대 멤버 서현이 포함됐다.
남한 예술단의 공연과 관련해서는 무대 조건, 필요 설비, 기재 설치 등 실무적 문제에 대해 남북이 협의해 원만히 해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실무접촉에는 남한 수석 대표로 가수 겸 프로듀서 윤상을 비롯해 박형일 국장, 박진원 청와대 통일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참석했다.
북한에서는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장을 필두로 김순호 행정부단장과 안정호 무대감독이 대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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