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19 13:25 (화)
[이슈Q] 워너원 방송사고, '부메랑' 활동 앞두고도 논란은 여전… 소속사의 대처가 아쉽다
상태바
[이슈Q] 워너원 방송사고, '부메랑' 활동 앞두고도 논란은 여전… 소속사의 대처가 아쉽다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8.03.21 17: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워너원의 '스타라이브' 방송사고가 논란이 된지 이틀 째다. 그러나 해당 논란은 여전히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소속사의 대응이 미흡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19일 워너원은 새 앨범 '0+1=1(I Promise you)'를 발표했다. 그러나 워너원의 새 미니앨범보다 화제를 모은 건 새 앨범 발매 쇼케이스 직전 방송됐던 '스타라이브' 생방송 사고였다. 

해당 방송사고로 워너원 멤버들의 대기실 잡담이 팬들에게 생중계 됐다. 몇몇 누리꾼들은 해당 영상에서 비속어가 사용됐다고 지적했다. 방송되는지 몰랐다고 한들 워너원의 태도가 올바르지 않았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그룹 워너원이 '스타라이브' 방송사고로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 = 스포츠Q DB]

 

이후 워너원은 짤막한 사과문을 팬카페를 통해 게시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소속사는 20일 공식 입장을 통해 "실제 사용되지 않은 말까지 확대 및 재생산 되는 상황 또한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논란이 된 욕설, 성적발언은 있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해당 해명에도 워너원 팬, 나아가 누리꾼들의 반응은 가라앉지 않았다. 해당 방송에서 멤버들이 어떤 말을 했는지, 또 어떤 상황이었는지, 잘못된 발언을 했다면 어떤 발언인지에 대한 진솔한 사과가 없었기 때문이다.

워너원은 19일 신곡 '부메랑'을 발표했다. 21일에는 '라디오스타'가 방송된다. 음악방송 활동 및 각종 예능 활동도 이어갈 예정이다. 지속적으로 미디어에 노출되는 워너원이 이번 논란을 매끄럽게 마무리 짓지 못한 것은 '부메랑' 활동에도 큰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명확한 해명이다. 논란이 된 영상에서 어떤 발언이 문제가 되었고 어떤 발언이 실제 하지 않은 발언인지 소속사 YMC 측이 명확히 해명할 필요가 있다. 현재 워너원 멤버들을 둘러싼 악의적인 루머와 허위사실이 세를 불리는 것은 소속사 측의 적절치 못한 대응 때문이기도 하다.

그동안 YMC 엔터테인먼트는 워너원의 매니지먼트를 맡으며 사소한 실수들로 팬들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 이번 워너원 방송사고에서 워너원 멤버들이 불만을 토로한 사생팬 관련 문제, 정산 문제 역시 YMC 측의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다.

문제를 덮기만 한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아픈 상처를 직시하고 치료할 필요가 있다. 이틀 째에도 가라앉지 않는 워너원 방송사고 논란에 대한 소속사의 명쾌하고 성숙한 대처를 많은 팬들이 바라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