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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스노보드 희망 정해림, 유로파컵 평행대회전 정상... 김상겸 7위-최보군 1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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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스노보드 희망 정해림, 유로파컵 평행대회전 정상... 김상겸 7위-최보군 12위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3.2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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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한국 여자 스노보드 알파인의 기대주 정해림(23·한국체대)이 사상 첫 유로파컵 우승 쾌거를 이뤘다.

정해림은 20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 로글라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유로파컵 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월드컵보다 한 단계 아래 수준의 대회지만 2017~2018시즌 월드컵이 모두 종료돼 평창 올림픽 16강 진출자 글로리아 코트닉(슬로베니아), 세계 21위 나디야 오슈너(이탈리아) 등 적지 않은 실력자들이 참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은 우승이다.

 

 

예선에서부터 정해림의 경쟁자는 보이지 않았다. 쾌조의 컨디션으로 16강 토너먼트 라운드에 오른 정해림은 이후에도 공격적인 에지를 구사하며 결승까지 올라섰다. 에미 사토(일본)와 붙은 결승에서도 한 수 위 기량을 뽐내며 먼저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다.

평창올림픽에서 20위로 결선 진출에 실패했던 정해림은 이번 대회 전까지 유로파컵 3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었다. 이번 우승으로 다음 시즌에 대한 전망을 더욱 밝혔다.

대한스키협회에 따르면 정해림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아쉬운 부분이 많았는데 유로파컵 우승으로 어느 정도 아쉬운 점이 해소가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히며 “남은 대회도 잘 치러 2018시즌을 기분 좋게 마무리하고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남자부에선 김상겸(29·전남스키협회)과 최보군(27·강원스키협회)이 나란히 16강에 진출했지만 7, 12위로 입상권에 오르지 못하고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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