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0 18:14 (금)
[2018 프로야구 프리뷰 ⑧] 김광현·양현종·장원준·차우찬, 최고 좌완은?
상태바
[2018 프로야구 프리뷰 ⑧] 김광현·양현종·장원준·차우찬, 최고 좌완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3.24 12: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김광현(SK 와이번스)이 돌아왔다. 프로야구 최고 좌완은 누구인가.

2018 신한은행 마이카(MY CAR) KBO리그를 즐기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김광현, 양현종(KIA 타이거즈), 장원준(두산 베어스), 차우찬(LG 트윈스) 등 4인간 선의의 경쟁이다.

팔꿈치 부상을 털고 돌아온 김광현은 시범경기 2경기 8이닝을 평균자책점(방어율) 2.25로 막아 건강한 컴백을 알렸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때부터 최고 구속이 152㎞까지 나왔다.

 

▲ SK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팔꿈치 부상을 털고 복귀했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양현종은 챔피언이다. 지난해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독식했다. 20승에다 KIA의 통산 11번째 우승, 골든글러브를 비롯한 연말 시상식 싹쓸이까지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통산 다승이 1승 많은 1988년생 동갑내기 김광현(108승)의 복귀는 훌륭한 동기부여 요소다. 2000년대 후반 김광현이 전성기를 달릴 땐 한 수 아래였으나 현재 위상은 오히려 우위다.

김광현, 양현종보다 나이가 셋 많은 장원준은 두 번째 자유계약(FA) 자격 취득을 앞두고 있어 각오가 남다르다. 2008년부터 이어온 두 자릿수 승수 기록(8년) 연장에 도전한다.

 

▲ 양현종은 지난해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MVP를 석권했다. [사진=스포츠Q DB]

 

장원준은 지난해 토종 중 평균자책점(3.14)이 가장 낮았다. 라이언 피어밴드(kt 위즈, 3.04)에만 뒤진 전체 2위였다. 두산이 정상에 오르면서 개인 타이틀을 차지하면 MVP도 넘볼 수 있는 역량이 된다.

차우찬은 지난해 10승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 잠실 마운드에 연착륙했다. 삼성 라이온즈에서 자신을 전폭적으로 지지해줬던 류중일 감독과 LG 유니폼을 입고 재회해 기대를 모은다.

승운이 유독 따르지 않았던 차우찬이다. LG가 거액을 들여 메이저리그(MLB)에서 유턴한 김현수를 영입, 타선을 강화함에 따라 승수 쌓기가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 두산 장원준은 평균자책점왕 타이틀에 도전한다. [사진=스포츠Q DB]

 

장원준과 더불어 광활한 잠실을 안방으로 사용하는 만큼 장타 노출도에서 김광현(인천 SK행복드림구장), 양현종(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보다 유리한 측면이 있다. 2015년 13승을 넘어 커리어 최다 승수를 올리기 최적인 해다.

2018 프로야구 개막전 선발 10인 중 윤성환(삼성)을 제외한 9명이 외인이다. 선봉에 나서는 이들과 겨룰 토종의 자존심이 바로 왼손 ‘4대 천왕’ 김광현, 장원준, 양현종, 차우찬이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