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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프로야구 프리뷰 ②] 양창섭-강백호-한동희, 이정후 뒤이을 '슈퍼루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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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프로야구 프리뷰 ②] 양창섭-강백호-한동희, 이정후 뒤이을 '슈퍼루키'는?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3.2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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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신인 풍년이다. 24일 개막하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프로야구)는 많은 루키들의 활약이 펼쳐질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7시즌 이정후(20‧넥센 히어로즈)가 신인왕 레이스를 독주했다면, 올해는 각 팀을 대표하는 여러 명의 선수들이 평생 한 번 밖에 없는 영광을 놓고 각축을 벌일 전망이다.

이 중에서도 투수 양창섭(19‧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강백호(19‧kt 위즈), 내야수 한동희(19‧롯데 자이언츠)의 올 시즌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에서 전문가들의 입에 가장 많이 오르내린 루키는 바로 양창섭이다.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로 삼성 라이온즈의 지명을 받은 양창섭은 시속 140㎞ 후반대 속구를 던지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완성형 투수라는 평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선 3차례 마운드에 올라 7이닝 무자책(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2일 니혼햄과 연습경기에서 양창섭의 투구를 지켜본 이용철 KBS 해설위원은 “안정적이고 인상적”이라며 “어린 신인투수가 첫 실전 등판에서 커브로 초구 스크라이크를 잡을 줄 안다는 게 신기할 정도”라고 평가했다.

또한 “마인드에서도 담대함이 느껴진다. 본인 공에 믿음이 있는 것 같다”며 “올해 프로야구에서 단연 지켜봐야 할 투수라고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양창섭의 활약은 시범경기까지 계속됐다. 다소 제구가 흔들리기도 했지만 실점을 최소화하는 피칭으로 위기관리 능력을 과시했다. 2경기 7이닝 5피안타 6탈삼진 6볼넷 1실점의 성적을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1.29다.

삼성이 지난 2시즌 동안 9위에 머문 데는 마운드 붕괴가 큰 원인으로 자리 잡았다. 양창섭이 정규시즌에서 호투를 이어간다면 사자군단의 마운드 재건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은 강백호는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휘둘러 존재감을 높였다.

NC와 연습경기에서 홈런 두 방을 때렸던 그는 시범경기에선 2루타 1개를 때리는 등 타율 0.333(18타수 6안타) 3타점을 마크했다. 특히 이달 18일 롯데전에서 9회말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면서 주목도를 높였다.

강백호는 서울고 시절 장타력을 장착한 투수이자 포수로 뛰면서 탁월한 재능을 뽐냈다. 강백호가 kt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지도 관심사였다.

김진욱 kt 감독은 강백호의 장타력에 주목해 외야수를 맡기기로 했다. 강백호가 외야수라는 새로운 자리에 적응하며 대포를 펑펑 터뜨릴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 롯데 한동희.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한동희는 롯데의 핫코너를 책임질 적임자로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시범경기에서 5경기에 나와 타율 0.375(16타수 6안타)를 기록하며 정교한 타격도 자랑했다. 무엇보다 포구, 풋 워크, 송구 등 수비가 안정적이었다.

롯데에는 김동한, 황진수, 신본기 등 3루 자원들이 많다. 여기에 2루수를 맡고 있는 앤디 번즈도 3루 수비가 가능하다. 쟁쟁한 선수들이 버티고 있는 가운데, 한동희가 타격에서 페이스가 처지지 않는다면 가장 오래 3루수 글러브를 낄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시속 140㎞ 후반대 속구를 던지는 곽빈(두산 베어스), 거인군단의 선발 한 자리를 노리는 윤성빈(롯데), 시범경기에서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0의 호성적을 거둔 박주홍(한화 이글스)이 신인왕 타이틀에 도전할 다크호스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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