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9 18:28 (목)
[2018 프로야구 프리뷰 ⑨] 최정VS박병호 홈런 진검승부, 이승엽VS심정수처럼?
상태바
[2018 프로야구 프리뷰 ⑨] 최정VS박병호 홈런 진검승부, 이승엽VS심정수처럼?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3.24 12: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최정(SK 와이번스)과 박병호(넥센 히어로즈)의 진검승부가 임박했다. 2003년 '국민 타자' 이승엽(당시 삼성 라이온즈, 56개)과 '헤라클레스' 심정수(당시 현대 유니콘스, 53개)가 펼친 홈런 레이스가 재현되기를 바라는 이들이 많다.

2018 신한은행 마이카(MY CAR) KBO리그(프로야구) 홈런 타이틀 경쟁은 그 어느 해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박병호가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 생활을 접고 국내로 컴백했기 때문이다.

 

▲ 2년 연속 홈런왕에 오른 SK 최정. [사진=스포츠Q DB]

 

미국 진출 전 2년 연속 50+홈런, 4년 연속 홈런왕에 빛나는 박병호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두 방을 날려 건재함을 과시했다. 지난 2년간 수준 높은 투수들의 공을 숱하게 지켜봤으니 KBO의 공이 상대적으로 수월해보일 수 있다.

그러나 최정의 기세가 만만찮다. 박병호가 자리를 비운 사이 40개(2016), 46개(2017)로 2년 연속 홈런왕을 품었다. 장타를 지향하는 SK 팀 컬러, 펜스까지 거리가 짧은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을 안방으로 쓴다는 점은 큰 메리트다.

 

 

박병호가 넥센의 지난 홈구장 목동에서와 같은 파괴력을 과시할지 지켜봐야 한다. 고척 스카이돔에서 첫 시즌을 치르는 박병호는 개막 미디어데이&팬페스트에서 “야구장이 정말 큰 걸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병호의 동료 마이클 초이스, 최정의 동료 제이미 로맥도 강력하다. 지난해 5월 SK에 합류한 로맥은 31개, 7월 넥센 유니폼을 입은 초이스는 17개씩 아치를 그렸다. 타석당 홈런 생산 능력만큼은 박병호, 최정에 뒤지지 않는다.

이밖에 한동민(SK) 김하성(넥센) 재비어 스크럭스(NC 다이노스) 다린 러프(삼성 라이온즈)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김재환 오재일(이상 두산 베어스) 나지완 최형우 로저 버나디나(이상 KIA 타이거즈) 아도니스 가르시아(LG 트윈스) 등이 도전장을 내민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