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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프로야구 프리뷰 ⑩] 왕웨이중·듀브론트·가르시아... 제2의 테임즈·로사리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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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프로야구 프리뷰 ⑩] 왕웨이중·듀브론트·가르시아... 제2의 테임즈·로사리오는?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3.24 1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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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는 NC 다이노스 소속이던 3년(2014~2016)간 KBO리그(프로야구)를 초토화하고선 메이저리그(MLB)로 유턴했다. 윌린 로사리오(한신 타이거즈)는 한화 이글스에서 2년(2016~2017) 동안 3할-30홈런-100타점을 가뿐히 기록하고 일본프로야구(NPB)로 무대를 옮겼다.

테임즈와 로사리오는 부와 명예를 동시에 거머쥔 성공한 외인의 표본이다.

이번엔 누가 '코리안 드림'을 이룰까.

 

▲ 펠릭스 듀브론트.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헥터 노에시, 팻 딘, 로저 버나디나(이상 KIA 타이거즈), 재비어 스크럭스(NC 다이노스), 브룩스 레일리, 앤디 번즈(이상 롯데 자이언츠), 메릴 켈리, 제이미 로맥(이상 SK 와이번스), 헨리 소사(LG 트윈스), 제이크 브리검, 마이클 초이스(이상 넥센 히어로즈), 다린 러프(삼성 라이온즈), 라이언 피어밴드, 멜 로하스 주니어(이상 kt 위즈) 등 14명은 재계약에 성공, 올해도 한국 야구팬과 호흡한다.

유니폼을 바꿔 입은 선수도 있다. 롯데 자이언츠에서 3년을 보낸 조쉬 린드블럼은 두산 베어스로, 두산 베어스에서 7년을 뛴 더스틴 니퍼트는 kt 위즈로 이적했다. 기량 저하 현상을 보이면서 기존 소속팀 잔류에 실패한 둘이 어떤 성적을 낼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2015시즌 후반기 한화 이글스 소속으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던 에스밀 로저스는 넥센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었다.

 

▲ 왕웨이중.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한국 프로야구와 인연을 새로 맺은 얼굴은 13명이다.

두산은 1,3루와 외야를 볼 수 있는 스위치 히터로 메이저리그(MLB) 통산 332경기 경력을 지닌 지미 파레디스, 마이너리그에서 266경기(선발 70경기)를 소화한 우완 투수 세스 후랭코프로 외국인 슬롯을 채웠다.

NC는 프로야구 역사상 최초로 대만 출신 선수를 영입해 눈길을 끈다. 좌완 투수 왕웨이중은 빅리그 통산 22경기를 뛴 파이어볼러다. 함께 데려온 로건 베렛은 빅리그 통산 57경기(선발 16경기)를 뛴 경험이 있다.

대권에 도전하는 롯데와 SK도 경력이 화려한 투수 한 명씩을 보강했다. 롯데 좌완 펠릭스 듀브론트는 MLB 통산 31승 26패 평균자책점(방어율) 4.89를 기록했다. SK 우완 앙헬 산체스는 지난해 빅리그 8경기에 등판했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을 TV로 지켜봐야 했던 LG, 한화, 삼성엔 새 얼굴이 유난히 많다.

 

▲ 리살베르토 보니야.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LG는 김현수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우완 투수 타일러 윌슨과 쿠바 국가대표 출신 아도니스 가르시아를 데려왔다. MLB 통산 성적이 윌슨은 42경기 8승 10패 평균자책점 5.02, 가르시아는 타율 0.267(896타수 239안타) 29홈런 110타점이다.

한화는 외인 슬롯을 전부 새 인물로 채운 유일한 구단이다. 투수 키버스 샘슨, 제이슨 휠러와 타자 제라드 호잉이 대전팬들에게 인사한다. 빅리그 커리어는 각각 31경기, 2경기, 74경기로 미천하지만 셋 다 20대 후반으로 전성기를 맞이할 나이라는 점에 기대를 건다.

삼성은 투수 2명 팀 아델만과 리살베르토 보니야를 영입했다. 지난해 MLB 풀타임을 소화한 아델만, 빅리그 15경기 경력의 보니야가 제몫을 해야 2년 연속 9위에 머물러 자존심이 상할대로 상한 삼성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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