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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 씻은 대한항공, 셧아웃 승리…균형 맞추고 인천으로!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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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 씻은 대한항공, 셧아웃 승리…균형 맞추고 인천으로!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3.26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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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친 1차전 패배의 트라우마를 씻었다. 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이 천안 현대캐피탈을 물리치고 시리즈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대한항공은 26일 오후 충청남도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2017~2018 도드람 V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 방문경기에서 44점을 합작한 밋차 가스파리니(31점), 곽승석(13점)의 활약 속에 세트스코어 3-0(25-19 26-24 26-24)으로 이겼다.

 

▲ 곽승석이 26일 현대캐피탈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지난 24일 시리즈 1차전에서 5세트 리드하고도 듀스 끝에 역전패했던 대한항공은 이로써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기록했다. 특히 세트 후반에 강한 면모를 보여주면서 마무리가 안 됐던 1차전에서 아쉬움을 완전히 털어냈다. 두 팀의 시리즈 3차전은 오는 28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다.

1세트를 6점차로 가볍게 잡은 대한항공은 2세트도 초반부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5-3에서 진상헌의 속공, 가스파리니의 퀵오픈 및 블로킹으로 8-3을 만들며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이끌어냈다. 이후 가스파리니의 서브가 살아난 대한항공은 박주형, 문성민의 공세에 추격을 당하기도 했다. 현대캐피탈은 22-24에서 상대 범실, 신영석의 블로킹으로 24-24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대한항공이 다시 2점을 뽑으며 웃었다. 문성민의 공격 범실로 분위기를 가져온 대한항공은 곽승석의 스파이크 서브가 현대캐피탈 리베로 여오현의 몸을 맞고 나가면서 2세트를 따냈다.

사기가 오른 대한항공은 3세트 역전극을 펼쳤다. 한때 12-17까지 뒤진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와 곽승석의 득점 등으로 18-20까지 추격했다. 이후 곽승석의 서브에이스, 가스파리니의 백어택으로 점수를 쌓은 대한항공은 교체로 들어온 김철홍이 ‘깜짝 서브에이스’를 뽑아내 22-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계속된 24-24 듀스에서 대한항공이 경기를 끝냈다. 곽승석이 오픈 공격을 성공한 후 가스파리니가 또 한 번 오픈 공격을 꽂아 넣으며 포효,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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