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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이바나, 한번은 잘해줄 것"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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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이바나, 한번은 잘해줄 것" 기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3.27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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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삼 세 번이라는 말이 있다. 김종민 김천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외국인 선수 이바나 네소비치가 3차전에서는 평상시의 경기력을 보여줄 거라 믿고 있다.

김종민 감독은 27일 오후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화성 IBK기업은행과 2017~2018 도드람 V리그 챔피언결정(5전 3선승제) 3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에 “세 번째니 한 번은 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항상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하는 선수라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종민 감독이 IBK기업은행전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사진=KOVO 제공]

 

도로공사가 시리즈 1, 2차전을 모두 잡은 건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박정아의 지분이 컸다. 박정아는 1차전에서 27득점 공격성공률 49.01%, 2차전에서 24득점 공격성공률 51.11%를 찍었다. 정규시즌 때와 비교했을 때 한층 향상된 경기력으로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기복 없이 잘했다는 점도 돋보였다.

반면 이바나는 정규시즌에 비해 활약도가 낮았다. 1차전 28점을 뽑긴 했지만 공격성공률 33.33%로 박정아에 크게 못 미쳤고, 팀 공격성공률인 41.01%보다도 낮았다. 2차전 역시 26점을 올리긴 했으나 공격성공률이 30%대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39.65%의 적중률을 기록했다.

이바나가 팀의 우승이 걸린 3차전에선 순도 높은 스파이크를 구사할지 궁금해진다.

“내 생각엔 오늘 끝내는 게 최고의 시나리오다”라고 말을 이어간 김종민 감독은 “하지만 IBK기업은행이 그리 호락호락한 팀이 아니다. 오늘 경기가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직 시리즈가 끝난 건 아니지만 지난해 꼴찌팀을 이끌고 여기까지 온 것만 해도 대단한 성과다. 도고공사가 이 자리에 오기까지 원동력은 무엇일까.

김 감독은 “일단 선수들이 희생하고 ‘내가 누구다’라는 걸 내세우지 않는 것을 들고 싶다. 특히 노장 선수들이 솔선수범해서 변화했다는 것에 초점을 두고 싶다”고 말했다.

팀을 위한 헌신으로 똘똘 뭉친 도로공사가 3차전에서 ‘V1’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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