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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여의도 벚꽃축제' 교통통제 구간은? 왕벚나무 1886그루 상춘객 마중...하춘화 카이 웅산 유태평양 7일 개막식 축하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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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여의도 벚꽃축제' 교통통제 구간은? 왕벚나무 1886그루 상춘객 마중...하춘화 카이 웅산 유태평양 7일 개막식 축하공연
  • 류수근 기자
  • 승인 2018.04.0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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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류수근 기자] 때늦은 꽃샘추위가 찾아왔지만 봄꽃의 기세는 막을 수 없다. 장구한 세월 동안 도도히 흐르는 한강을 지켜보며 매년 생명을 잉태하고 꽃을 피워온 여의도의 봄꽃 축제가 올해도 여지없이 찾아왓다.

200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 ‘2018 여의도 벚꽃축제’가 7일 막을 올렸다. 정확한 명칭은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 2018’로, 토요일인 이날 개막해 목요일인 12일까지 펼쳐진다.

축제 장소는 대한민국 국회 뒤편인 서울 영등포구 여의서로 일대다. 매년 이맘 때면 따스한 봄기운을 받은 봄꽃들이 맘껏 꽃봉우리를 터트린다. 여의도에는 제주도가 원산지인 왕벚나무 1886그루를 비롯해, 개나리, 진달래, 개나리, 철쭉, 조팝나무, 말발도리 등 13종 8만7859주의 봄꽃이 상춘객을 환한 낯빛으로 마중한다.

 

 

‘2018 여의도 벚꽃축제’는 서울을 벗어날 필요 없이 도심 속에서 한강과 벚꽃의 향연을 맘껏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수많은 상춘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서울의 국제적인 위상에 걸맞게 이제는 대한민국 국민은 물론 외국인들도 즐겨 찾는 국제적인 문화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 축제에서는 눈부시게 화려한 벚꽃 관람 이외에도 노래자랑, 거리예술공연 비아페스티벌(VIAF), 귀여운 캐릭터 퍼레이드, 꽃마차 운영, 백일장 등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 프로그램들도 상춘객을 기다리고 있다. 이같은 공연예술 일정은 여의서로 내 하늘무대(국회 6문)와 꽃잎무대(국회 5문)에서 펼쳐진다.

축제 첫날인 7일 오후 7시부터 하늘무대에서 개막식 제1부가 열리고, 오후 7시30분부터는 개막식 제2부 행사로 축하공연이 마련된다. 축하공연에는 하춘화, 카이, 유태평양, 웅산이 함께해 흥겨운 무대를 연출할 예정이다. 진행은 김재욱이 맡는다.

여의도 봄꽃 축제 기간에는 13일 금요일 낮 12시까지 차 없는 봄꽃 길이 운영된다. 국회 뒤편 여의서로 1.7㎞ 구간과 순복음교회 앞 둔치 도로 진입로부터 여의 하류IC 시점부까지 1.5㎞ 구간이다.

축제 주최측은 생춘객들을 위한 유모차, 운동화, 세발자전거, 휠체어 등을 대여하고 모유 수유실, 파운더룸, 관광안내소, 의료지원 상황실, 미아신고센터 등을 운영한다.

 

2018 여의도 벚꽃축제장 안내 [사진= 2018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 홈페이지]

 

‘2018 여의도 벚꽃축제’에서 만날 수 있는 꽃들의 신상을 파악하고 축제를 즐긴다면 더 큰 만족감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왕벚나무’는 4월에 잎보다 먼저 흰색 또는 홍색을 꽃이 3~6개가 달린다. 꽃잎은 5개이고 꽃자루와 꽃받침, 암술대에 털이 있다.

‘진달래’는 진달래과의 낙엽관목으로, 꽃은 4월에 잎보다 먼저 피고 가지 끝부분의 곁눈에서 1개씩 나오지만 2~5개가 모여달리기도 한다.

‘개나리’는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꽃으로, 노란색으로 4월에 개화한다.

‘철쭉’의 꽃은 5월에 피고 연분홍색이며 3~7개씩 가지 끝에 산형꽃차례를 이룬다.

‘조팝나무’는 잎지는 작은 키나무로, 봄에 흰색 꽃이 무수히 달린다.

‘말발도리’는 범위귀과의 낙엽관목으로, 5~6월 백색의 꽃이 핀다.

봄꽃으로 만발한 4월의 여의도, 이번 주말에는 가족과 연인, 정겨운 친구들과 함께 왕벚나무 길을 배경으로 즐거운 추억을 휴대폰 카메라에 담아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 ‘2018 여의도 봄꽃축제’...13일 낮 12시까지 교통 통제

 

여의도 벚꽃축제 가는 길 [사진= 2018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 홈페이지]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여의도 봄꽃축제의 교통통제 기간은 지난 6일 낮 12시부터 시작됐으며 13일 낮 12시까지 이어진다.

서강대교남단↔국회의사당 뒷길↔여의2교 북단 구간과 순복음교회 앞 주차장 입구↔여의하류IC 구간은 24시간 교통이 전면통제된다.

또한, 국회 북문부터 국회 둔치주차장 입구까지는 평일 오전 10시~다음날 오전 6시까지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여의하류 나들목 국회 남문 진입구간부터 여의2교 북단 약 340m 구간은 평일 낮 12시~다음날 오전 6시까지 통제된다. 주말과 휴일에는 이들 구간 모두 24시간 통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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