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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 MBC 아나운서, 지상파 최초 '안경 쓴 女앵커' 누리꾼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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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 MBC 아나운서, 지상파 최초 '안경 쓴 女앵커' 누리꾼 반응은?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8.04.12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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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임현주 MBC 아나운서가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지상파 여성 앵커 최초로 안경을 썼다는 게 이유다.

12일 오전 6시 방송된 MBC '뉴스투데이'에는 임현주 앵커가 뉴스를 진행했다. 이날 임현주는 푸른 상의에 뒤로 묶어 단정한 헤어스타일을 유지했다. 하지만 다른 점이 있었다. 동그란 안경을 착용했단 것.

방송 이후 임현주 앵커의 모습은 화제가 됐고,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지금까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임현주 MBC 아나운서 [사진 = MBC '뉴스투데이' 방송 화면 캡처]

 

적지 않은 누리꾼들은 이를 두고 금기를 깬 시도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누리꾼은 "이런 작은 변화가 중요하다"며 "점점 인식이 달라졌으면 한다"고 그의 행동을 지지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이런 변화에 큰 반응을 보이는 것조차 시대착오적이라는 반응도 보인다. "여자가 안경 끼면 뉴스거리"나며 "남자는 되고 여자는 안 되는 게 어디있느냐"는 댓글도 적지 않다.

 

[사진 = MBC '뉴스투데이' 방송 화면 캡처]

 

안경 착용으로 높은 관심을 받은 임현주 앵커는 이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여자 앵커들도 안경을 쓰고 뉴스를 진행할 수 있단 걸 보여주고 싶다"며 "새로운 생각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했다"고 자신의 소신을 드러냈다.

안경 착용을 위해 "오래전부터 안경점에 가서 가장 덜 부담스러운 것으로 고르고, 고민도 많이 했다"고 밝힌 그는 "안경 착용 자체가 호불호가 있을 수 있어서 오늘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반응을 잘 살피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임현주 아나운서는 "'여자'라서 안경을 끼면 뉴스를 보는 데 방해가 된다는 시선은 없었으면 좋겠다"는 점은 분명히 했다.

"그동안 매일 렌즈를 착용했다"며 안경 착용에 대해 대부분의 동료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고 밝힌 임현주 아나운서가 이후 뉴스 진행에 있어 어떤 모습을 보일지 대중의 관심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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