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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 류승우 2018년까지 '완전이적'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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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 류승우 2018년까지 '완전이적' 공식발표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4.12.2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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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슈바이크 임대도 연장, 최근 8경기 4골 맹활약

[스포츠Q 박현우 기자] 분데스리가 2부 리그에서 맹활약하며 '임대의 전설'을 쓰고 있는 류승우(21·브라운슈바이크)가 바이어 레버쿠젠으로 완전 이적했다.

레버쿠젠은 2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류승우의 완전 이적과 브라운슈바이크 임대 연장 사실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18년까지이며, 임대 기간은 6개월 늘어난 올 시즌 종료시점까지이다.

제주 구단 관계자는 "지난 19일 제의를 받았으며 이적료는 비공개이지만 납득할 수 있을 정도의 금액은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가 적응을 못했다면 돌아오겠지만, 잘 되면 선수 본인도 좋고 구단도 좋은 것"이라고 대승적인 차원에서 보낸 것임을 밝혔다.

▲ 레버쿠젠이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류승우의 계약 연장과 임대 연장을 함께 발표했다. [사진=레버쿠젠 공식 홈페이지 캡처]

류승우는 지난해 12월 제주에 입단한 후 바로 레버쿠젠에 1년간 임대됐다. 이후 6개월 간은 레버쿠젠에서 간간히 경기에 출장했고 올시즌이 시작된 후 8월에는 브라운슈바이크에 임대 종료시점까지 임대됐다.

그러나 류승우가 임대 후 12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며 브라운슈바이크의 상승세를 이끌자 레버쿠젠은 완전 영입을 고려했고, 결국 지난 19일 류승우의 완전 이적소식이 알려졌다. 이후 3일이 지난 이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적으로 이적이 확정됐다.

지난 8월 14일 임대 후 첫 경기에 출장한 류승우는 두 달간 적응과정을 거친 후 지난달 2일 알렌과 경기에서 리그 첫 골을 신고했다. 알렌전을 포함, 20일 하이덴하임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 리그 8경기에서 4골을 넣어 팀 순위 상승에 일조했다.

류승우의 활약 속에 브라운슈바이크도 중위권에서 4위(승점 33)까지 올라서며 분데스리가 1부 승격까지 넘보고 있다.

2018년까지 장기간 계약을 확정지은데 이어 임대 팀에서도 맹활약 하고 있는 류승우의 활약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기대가 모아진다.

parkhw88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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