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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메이스 44점' SK, 버튼 봉쇄 성공…시리즈 2승2패 원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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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메이스 44점' SK, 버튼 봉쇄 성공…시리즈 2승2패 원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4.1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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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프로농구 서울 SK가 챔피언결정전 무게 추를 원점으로 돌렸다.

SK는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7전 4선승제) 4차전에서 나란히 22점씩 뽑아낸 테리코 화이트와 제임스 메이스의 활약 속에 87-85로 이겼다.

원정 1~2차전에서 패했던 SK는 안방으로 옮겨 치른 3~4차전을 모두 잡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 화이트(가운데)가 14일 DB전에서 덩크슛을 꽂아 넣고 있다. [사진=KBL 제공]

 

SK는 DB 공격의 핵심은 디온테 버튼을 봉쇄하는 데 성공했다. 버튼은 앞서 세 경기에서 평균 34점을 넣었다. 그러나 이날 SK의 ‘질식 수비’에 막혀 20득점에 만족했다.

공격에서는 나란히 22점씩을 넣은 화이트와 메이스가 44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쌍끌이 했다. 김선형(14점 5리바운드)과 최준용(10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뒤를 받쳤다.

SK가 전반에 리드를 잡았다. 3점포 대결 속에서 탄탄한 공격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반면 DB는 전반에만 턴오버 12개를 범하며 자멸했다. 5개를 기록한 SK와 대조되는 모습이었다.

SK는 DB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득점 행진을 펼쳤다. 메이스는 3점슛을 연거푸 터뜨리며 DB 수비의 혼을 뺐다. 2쿼터에서만 3개의 3점포를 작렬했다.

SK는 전반을 52-39로 앞선 채 마쳤다.

그러자 DB가 버튼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적극적인 골밑 돌파로 반전에 나선 버튼은 3쿼터에서 호쾌한 덩크슛 2개를 포함해 11점을 올렸다.

기세가 오른 DB는 4쿼터 종료 6분 25초 전에 73-72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SK는 화이트와 김선형의 득점으로 위기를 넘겼고, 종료 30.3초를 남기고 화이트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며 81-76으로 달아났다. SK가 승기를 잡은 순간이다.

DB는 4쿼터에서 버튼을 통해 공격을 전개했지만 SK의 협력 수비를 뚫지 못했다.

양 팀의 5차전은 오는 16일 오후 7시 DB의 홈인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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