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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내일 날씨] 문경 312·대구 306라고? 황사 미세먼지 '지독'...서울·경기 '보통', 주간 날씨 예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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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내일 날씨] 문경 312·대구 306라고? 황사 미세먼지 '지독'...서울·경기 '보통', 주간 날씨 예보는?
  • 류수근 기자
  • 승인 2018.04.1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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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류수근 기자] 일요일인 오늘은 날씨와 기온보다는 황사 정보에 모두 신경을 곤두세워야 했던 하루였다.

기상청 속보에 따르면, 15일 오후 4시 현재 강원도와 충청도, 남부지방에 황사가 관측되는 곳이 있다.

그밖의 지방에서도 평소보다 PM10 농도가 높게 나타나는 곳이 많고, 연무 끼는 곳도 있어 대기질 상황은 전체적으로 나쁜 상태다. 하지만 북서쪽부터 차차 농도가 낮아지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15일 오후 5시 현재 전국 미세먼지(PM10) 현황 [사진 출처 = 환경관리공단 에어코리아]

 

15일 오후 5시 현재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문경이 312, 대구가 306 ㎍/㎥로 매우 나쁜 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어 안동(282), 진주(279), 대관령(250), 영월(208)이 200 ㎍/㎥를 넘고 있고, 북춘천(191), 추풍령(183), 광주(169), 울산(159), 고산(제주)(158), 천안(148)도 높은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대기질이 나쁜 것은 어제(14일) 중국 북동지방에서 발원한 황사의 영향을 받고 있다. 이 황사는 앞으로 북서쪽 지역부터 차차 약해지겠으나 일부지역은 밤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전망했다.

한국환경공단의 실시간 대기정보를 보면, 15일 오후 5시 현재 경상남북도와 전라남도, 충청북도, 대전과 세종시, 강원, 제주도 지역은 온통 적색(매우 나쁨) 일색이다. 그 외에 서울과 경기, 충남 지역이 노란색(보통), 인천 지역이 유일하게 녹색(좋음)이 표시돼 있다. 수도권 중 서울 100, 경기 96, 인천 44 ㎍/㎥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후 5시 현재 전국 초미세먼지(PM2.5) 현황 [사진 출처 = 환경관리공단 에어코리아]

 

그나마 다행이라면 초미세먼지(PM2.5)는 전국적으로 ‘보통’ 또는 ‘좋음’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수도권 중 서울 시간 평균치는 24, 인천 16, 경기 23 ㎍/㎥를 기록하고 있다.

미세먼지(PM10)의 ‘나쁨’은 81~150㎍/㎥의 범위이고, ‘보통’은 31~80㎍/㎥ 범위를 일컫는다. ‘매우 나쁨’은 151㎍/㎥이상이다. 초미세먼지(PM2.5)의 경우 ‘나쁨’은 51~100㎍/㎥이고, 보통은 16~50㎍/㎥, 매우나쁨은 101㎍/㎥이상을 일컫는다.

오늘 전국의 미세먼지 현황은 전 지역이 ‘나쁨’ 아니면 ‘매우 나쁨’이었다. 그렇다면 한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인 내일(16) 대기질은 어떨까?

환경관리공단에 따르면, 휴일인 오늘보다는 나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상되기 때문. 하지만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강원영서 지역, 충북과 전북은 오전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타나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늘의 날씨' 15일 오후 5시 현재 날씨 현황 [사진출처= 기상청 날씨누리]

 

오늘 날씨. 일요일인 15일 오후 4시20분에 발표된 기상청 통보문에 따르면, 현재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지만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발표된 기상특보가 전무하다.

15일 오후 5시 날씨 현황. 전국 주요 도시 중 부산, 대구, 울산, 포항, 창원, 안동, 여수, 청주, 강릉, 춘천, 제주에 ‘황사’ 아이콘이 떠있고, 광주, 울릉도·독도는 ‘맑음’, 서울은 ‘흐림’, 인천과 수원은 ‘구름 많음’, 대전·전주·목포는 ‘구름조금’ 날씨 표시가 돼 있다.

내일 날씨. 월요일인 16일에도 평년보다 조금 낮은 기온을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하지만 모레부터는 기온이 오르면서 당분간 평년과 비슷한 기온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간 날씨 예보. 당분간 맑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클 전망인 만큼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다.

‘서리 전망’도 있다. 밤사이 복사냉각에 기온이 떨어져 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는 것. 그런 만큼 건강 관리에 조심이 요망된다.

이밖에도 내일(16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전망이고, 당분간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인 만큼 남해안과 서해안의 저지대에서는 만조시 침수 피해가 없도록 주의할 것으로 기상청은 당부했다.

 

15일 오후 5시40분 현재 레이더 영상 [사진 출처= 기상청 날씨누리]

 

기온 현황. 오늘 전국 최저기온은 -1~9도(평년기온 3.2~9.7)였고, 최고기온은 12.4~20.1도(평년기온 12.4~20.1)이었다. 내일 최저기온은 -1~9도, 최고기온은 13~19도가 되겠고, 화요일인 모레(17일)는 최저기온 2~10도, 최고기온 16~21도로 낮기온이 부쩍 오를 전망이다.

15일 오후 5시 현재 서울 11.8도, 부산 인천 10.3도, 수원 11.5도, 춘천 13.5도, 강릉 14.5도를 보이고 있고, 대전 15.6도, 전주 10.8도, 광주 12.0도, 여수 17.7도, 목포 10.2도, 제주 13.2도를 기록하고 있다. 부산과 경상도 지역은 부산 15.9도, 대구 16.9도, 안동 15.1도, 포항 18.1도, 울산 15.3도, 창원 18.8도, 울릉도·독도 12.0도로 나타나고 있다.

내일 기온. 월요일 서울은 6~17도, 인천 6~16도, 수원 3~18도, 춘천 2~19도, 강릉 6~15도, 홍성 2~18도, 청주 4~18도, 대전 3~17도, 청주 4~18도, 전주 3~18도, 광주 5~18도, 목포 6~15도, 여수 8~16도, 안동 2~18도, 포항 7~15도, 대구 4~19도, 울산 7~18도, 부산 9~18도, 창원 7~18도, 제주 8~15도, 울릉도·독도 8~13도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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