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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챔피언스리그] '데얀 벌써 5호골' 수원 조 1위, 16강서 울산과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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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챔피언스리그] '데얀 벌써 5호골' 수원 조 1위, 16강서 울산과 붙는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4.18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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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수원 삼성이 ‘푸른 데얀’ 효과를 톡톡히 봤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6경기에서 5골을 퍼부은 데얀의 활약 속에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수원은 17일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와 2018 AFC 챔피언스리그 H조 최종전에서 데얀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자칫 조별 리그에서 탈락할 수도 있었지만 3승 1무 2패(승점 10)로 가시마(승점 9)를 제치고 조 1위로 토너먼트 라운드에 진출했다. 2015년 이후 3년만.

 

▲ 수원 삼성 데얀(왼쪽에서 3번째)이 17일 가시마 앤틀러스전 결승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얄궂은 운명이다. 16강 상대가 바로 K리그1 울산 현대이기 때문. 최종전을 남겨둔 울산은 이미 F조 2위를 확정해 수원과 격돌하게 됐다.

최전방 데얀을 중심으로 염기훈과 바그닝요가 함께 호흡을 맞췄다. 원정에서 경기 초반 어려움을 겪은 수원이지만 전반 31분 데얀의 선제골로 여유를 찾았다. 데얀은 바그닝요의 프리킥을 오른발로 감각적으로 꺾어놓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역동작에 걸린 상대 골키퍼 권순태도 손을 쓰지 못했다.

데얀의 대회 3경기 연속골이자 5호골. 알사드 부네다흐(7골)을 바짝 추격하며 득점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에도 공격을 이어갔지만 권순태의 선방에 막히며 추가골을 만들어내기는 쉽지 않았다. 수원은 후반 13분엔 김은선이 부상으로 빠지며 더욱 어려움을 겪었다. 데얀의 터닝슛이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었지만 앞선 상황에서 반칙이 선언됐다.

G조 제주 유나이티드는 안방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에 0-1로 패하며 초라한 성적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1승 5패(승점 3)로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부리람은 제주를 꺾고 2승 3무 1패(승점 9)로 조 2위, 16강으로 향했다.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가 승점 12(3승3무)로 G조 1위에 올랐고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세레소 오사카(승점 8)는 광저우에 1-3으로 패해 3위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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