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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아우크스부르크로 완전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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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아우크스부르크로 완전 이적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2.23 0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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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까지 3년 6개월 계약…도르트문트와 5개월여만에 이별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지동원(23)이 아우크스부르크로 완전 이적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인연은 단 5개월여만에 끝났다.

아우크스부르크 구단은 2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동원과 오는 2018년 6월까지 3년 6개월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지동원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유니폼을 입은지 5개월여만에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새로운 독일 분데스리가 생활을 하게 됐다.

지동원으로서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이미 지동원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두차례나 임대 선수 신분으로 활약한 좋은 기억이 있다.

▲ 지동원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생활을 5개월여만에 끝내고 아우크스부르크로 완전 이적했다. [사진=아우크스부르크 구단 공식 홈페이지 캡처]

선덜랜드 소속으로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됐던 지동원은 17경기에 나서 5골을 넣으며 아우크스부르크를 독일 분데스리가 1부에 잔류시키는데 역할을 했다.

지난 1월 도르트문트로 이적했지만 곧바로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됐던 지동원은 2013~2014 시즌 12경기에서 1골을 넣었다.

이후 2014~2015 시즌 직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노란 유니폼을 입었다. 공식적으로는 도르트문트에서 11개월 지낸 것이지만 계약 발효는 지난 7월부터였기 때문에 정식으로 도르트문트의 유니폼을 입은 것은 겨우 5개월여뿐인 셈이다.

도르트문트에서 단 한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던 지동원은 결국 독일 분데스리가 전반기가 끝나자마자 아우크스부르크 이적을 결정했다.

이미 두차례나 뛴 경험이 있는데다 홍정호(25)가 수비수로 몸담고 있는 팀이어서 지동원으로서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현재 아우크스부르크는 9승 8패, 승점 27로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4위)와 샬케 04(5위)에 골득실에서만 뒤진 6위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17경기에서 22골로 공격력이 만족스럽지 않기 때문에 지동원도 충분히 기회를 잡을 수 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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