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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곡우, 촉촉 비 대신 초여름 날씨…봄날 끝 절기 '곡우'에 미세먼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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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곡우, 촉촉 비 대신 초여름 날씨…봄날 끝 절기 '곡우'에 미세먼지는?
  • 김주희 기자
  • 승인 2018.04.2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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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주희 기자] 올해 24절기의 여섯 번째 절기에 해당하는 곡우에 때 이른 초여름 날씨가 찾아든다.

기상청은 20일 전국이 남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보했다. 낮 기온은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돼 평년보다 5~9도 높은 분포를 보이고, 강원 동해안과 경상 지역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올라 초여름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은 낮고 낮 기온은 올라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으로 일교차가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호남권·영남권에서 '나쁨' 수준으로 예상된다.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되지만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일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하는 상황이다.

오늘 곡우에 찾아든 초여름 날씨가 계절 변화를 재촉한다. 농경사회에서는 곡우를 한해 중 가장 중요한 날이라고 보는데 모내기를 위한 볍씨를 담그는 날이리서 그렇다.

한국세시풍습 사전을 보면 곡우 무렵 북한에서는 용흥강으로 산란기에 접어든 숭어 등 물고기 떼가 올라와 강변에 모인 사람들은 어부가 잡은 이 생선으로 회나 찌개를 만들어 술을 곁들였다고 한다.

또한 흑산도 부근에서 겨울을 보낸 조기가 북상하기 때문에 서해에서 조기가 많이 잡히는 절기이기도 하다. 이때 포획하는 조기는 아직 살은 적지만 연하고 맛이 좋아 가장 으뜸으로 친다.

오늘 곡우에 밀려든 초여름 날씨 속에 일교차가 크고 미세먼지 농도가 좋지 않아 실외 활동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념해야 하는 봄날의 끝 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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