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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라면만 먹는 친구 걱정부터 집에 돌아오지 않는 딸·강압적인 아빠가 고민… 정찬우 '공황장애'로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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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라면만 먹는 친구 걱정부터 집에 돌아오지 않는 딸·강압적인 아빠가 고민… 정찬우 '공황장애'로 하차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8.04.23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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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안녕하세요'에 '삼시세끼 라면만 먹는 친구가 걱정'인 20대 여성, '피말리는 하루를 보내는' 40대 주부,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긴' 10대 남학생이 고민을 털어 놓는다. 또한 정찬우가 마지막 인사를 전한다.

23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안녕하세요'에 출연하는 김광규, 황치열, 조현아, UNB(필독, 의진)는 다양한 사연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고민 해결에 나선다.

 

[사진= KBS 2TV '안녕하세요' ]

 

이날 '안녕하세요'에 등장하는 첫 번째 사연 주인공으로는 '친구의 삼시세끼가 걱정되는' 20대 여성이 등장한다. 사연의 주인공은 친구가 365일 삼시세끼를 모두 라면만 먹는다고 말하며 답답함을 토로한다.

사연 주인공은 친구가 한 번에 라면 네다섯 봉지를 먹는 것도 모자라 밥 두 공기를 말아 먹고, 아이스크림까지 후식으로 꼭 챙겨 먹는다고 설명한다. 또한 친구가 계속되는 편식과 폭식으로 잠깐 산책하는 것도 너무 힘들어한다며 심각한 상황을 어필한다.

고민 속 친구는 스튜디오에 등장해 실제로는 '삼시네끼' 라면을 먹고, 김치를 제외한 야채는 절대 입에 대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 친구는 '초록색 냄새'가 싫어 야채를 싫어하고, 삼겹살을 먹을 때도 쌈 싸서 먹은 적이 없다고 말한다. 이에 대해 출연진들은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조언을 이어간다.

'안녕하세요'의 두 번째 사연 주인공으로는 '피 말리는 하루를 보내고 있는 40대 주부'가 등장한다. 이 사연의 주인공은 딸이 금방 온다고 밖으로 나가 다음 날에도, 그 다음 날에도 집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특히 딸이 6일 동안 외박을 했던 적도 있다고 밝히며 모두를 놀라게 한다.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주인공은 딸이 스무 살이 되는 순간부터 술집 출입이 된다고 좋아하더니 이제는 일주일에 네 번 외박하는 걸 허락해달라고 한다고 설명하며 딸을 설득해 달라고 부탁한다.

 

정찬우 [사진= KBS 2TV '안녕하세요' 제공]

 

마지막 세 번째 주인공으로 '안녕하세요'를 찾아오는 사람은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긴 10대 남학생'이다. 이 남학생은 자신의 집에서는 아빠 말이 곧 법이라며 고민을 토로하기 시작한다.

남학생의 이야기에 따르면 친구들과 떡볶이도 먹고, 덤블링장 가서 놀고도 싶은데 용돈 조금만 달라고 하며 아빠는 자신에게 줄 돈이 없다며 단호하게 말한다고 밝힌다. 또한 약속된 시간보다 늦게 들어 온 날에는 문을 열어주지 않아 새벽 2시까지 추위에 떨었어야 했다고 말해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긴다.

이외에도 '안녕하세요'의 정찬우는 마지막 녹화에서도 사연을 가지고 나온 인물들과, 고민 속 인물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아낌없는 조언을 전한다. 

제작진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저희들이 느끼는 빈자리만큼, 시청자들 역시 당분간 월요일 밤이면 정찬우의 모습을 볼 수 없어 아쉬워할 것 같다. 하지만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한다”며 끝까지 열정 가득한 모습으로 최선을 다해준 정찬우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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