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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봄 암페타민 밀수 사건… '썰전' 강용석도 디스? "검사장도 봐주기 힘든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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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봄 암페타민 밀수 사건… '썰전' 강용석도 디스? "검사장도 봐주기 힘든 사건"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8.04.2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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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투애니원 출신의 가수 박봄의 과거 마약 반입 혐의가 다시 재조명 되고 있다. 당시 투애니원 박봄의 마약밀수 사건을 담당했던 수사라인인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비판 여론도 커지고 있다.

'PD수첩'의 검찰 개혁 2부 방영 여파로 5년 전 세간의 뜨거운 화제였던 투애니원 박봄의 마약 밀반입 사건 역시 재조명 받고 있다. 2013년 당시 박봄은 암페타민 83정을 젤리로 위장해 밀수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일으켰다. 그러나 당시 검찰은 박봄을 입건유예(기소유예) 처분했다.

당시에도 박봄의 마약 사건에 검찰의 '봐주기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JTBC '썰전' 패널이었던 강용석 변호사는 "마약 관련 사건에서 입건 유예라는 것은 들어본 적도 없고 본 적도 없다"며  당시 투애니원의 소속사인 YG엔테테인먼트와 박봄을 비판했다.

 

'PD수첩'에서 박봄의 암페타민 밀반입 사건을 재조명 하며 과거 '썰전'의 강용석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 = MBC 'PD수첩', JTBC '썰전' 방송화면 캡처]

 

강용석은 "마약사건은 구속 수사가 원칙이다. 게다가 박봄은 암페타민을 밀반입했다. 만약 박봄이 공급책이었다면 본인이 복용한 것보다 더 큰 죄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당시 YG 엔터테인먼트는 박봄이 치료를 목적으로 암페타민을 밀수했으며 복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강용석은 박봄의 암페타민 밀수가 담당 검사 하나가 봐줄 수 없는 일이라며 의문을 가지기도 했다. 강용석은 "(검찰이) 봐줬다. 근데 이정도 봐주려면 검사 혼자 봐줘선 안 되는 일이다. 마약 사건은 검사장이라고 해도 봐주기 힘든 사건이다"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PD수첩'의 취재보도로 박봄의 암페타민 밀수 논란이 재점화 되면 서 과거 강용석의 발언도 주목받고 있다. 'PD수첩'은 검찰개혁 2편을 방송하며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박봄 암페타민 밀수 사건을 담당한 수사라인이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이후 김수창 전 지검장은 2014년 제주도에서 음란행위를 하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은 '별장 성접대' 의혹이 'PD수첩'을 통해 방송되며 논란을 만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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