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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축구선수, 이중 등록으로 99년 자격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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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축구선수, 이중 등록으로 99년 자격정지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4.12.2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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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팔레스타인 리그 동시 출전 적발…역대 최장기간 징계

[스포츠Q 박현우 기자] 팔레스타인의 축구선수가 축구 역사상 최장 기간인 99년간의 자격정지 징계를 받게 됐다.

스포츠 전문 매체 유로스포트는 24일(한국시간) "팔레스타인 축구선수 아타프 아부 빌랄이 이스라엘 리그와 팔레스타인 리그에 함께 등록해 경기에 출장한 것으로 징계를 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아부 빌랄은 이스라엘 5부 리그의 세게브 샬롬에서 뛸 당시 팔레스타인 리그에서도 활동한 기록이 이스라엘축구협회에 적발됐다. 그는 세게브 샬롬뿐만 아니라 같은 시기 여러 팀에서도 경기에 나섰고 결국 이로 인해 징계를 받기에 이르렀다.

▲ 아부 빌랄(가운데)은 이스라엘 리그와 팔레스타인 리그에 같은 시기 등록한 것이 적발되어 이스라엘 축구협회로부터 99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사진=유로스포트 캡처]

이스라엘축구협회는 아부 빌랄에게 영구징계를 고려했지만 규정상 불가능해 99년 자격정지 징계와 함께 200 유로(27만원)의 벌금 징계를 내렸다.

99년 자격징계는 지난달 스위스에서 세워진 50년 징계를 넘는 기록이다. 아마추어 축구선수 리카르도 페리이라는 심판판정에 불만을 품고 심판 얼굴을 향해 공을 걷어찬 데 이어 물을 뿌리면서 50년 자격정지의 징계를 받았다.

parkhw88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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