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2:11 (금)
[오늘·내일 날씨] 입하까지 엿새 '섣부른 여름'? 울진 30도, 월요일 최고기온은? 내일 남해안 제주도에 비...서울·대구·부산·인천 날씨?
상태바
[오늘·내일 날씨] 입하까지 엿새 '섣부른 여름'? 울진 30도, 월요일 최고기온은? 내일 남해안 제주도에 비...서울·대구·부산·인천 날씨?
  • 류수근 기자
  • 승인 2018.04.29 18: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류수근 기자] 앞으로 엿새 후인 5월 5일은 어린이날이지만 이십사절기로도 중요한 이정표인 날이다. 여름이 시작된다는 ‘입하(立夏)’이기 때문이다. 4월의 마지막 일요일인 오늘(29일)은 전국적으로 맑은 가운데 기온이 높으면서 여름 기운이 물씬 풍긴 하루였다.

입하가 머지않아서일까? 여름이 서둘러 온 듯한 휴일이었다. 오후 4시 기준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오늘(29일) 최고 기온은 섭씨 30도에 달했다. 이 외에도 속초 청호 29.4도, 영천 신령 29.3도, 경산 29.1도, 포항 28.3도, 대구 신암 28.1도였다. 봄이 오는 듯 싶더니 초여름으로 넘어간 느낌이다.

 

오늘 날씨. 29일 오후 4시 현재 전국 날씨 현황. [사진= 기상청 홈페이지]

 

이 지역들과 같은 정도는 아니지만 다른 지역들의 낮 기온도 높았다. 29일 오후 4시 현재 서울 22.2도를 비롯, 대구 27.1도, 대전 25.3도, 청주 25.1도, 광주 25.2도, 전주 22.3도, 울산 22.0도, 강릉 26.7도로 한낮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20도를 넘고 있다.

우리나라 서쪽 지역보다 동쪽 지역의 기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주요 도시 중 인천(18.5도) 여수(18.2도) 제주(18.6도) 울릉도·독도(18.5도) 등의 지역만 20도 아래 기온을 보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주요 도시 중 ‘연무’ 아이콘이 떠있는 목포(20.3도), 여수, 제주 등지가 상대적으로 낮은 기온을 나타내고 있다.

‘4월 29일’ 전국 평년 최저 기온은 6.3~12도, 최고 기온은 18.6~23.2도였다. 하지만 오늘 최저 기온은 3.3~18.1도, 최고 기온은 19~30도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평년 기온을 웃돌았다. 한낮 가장 높은 기온을 기준으로 하면 평년보다 무려 11.9도나 높았던 셈이다. 아직 5월도 되지 않았지만 이상 기온이라고 할 만큼 높은 수은주를 기록했다.

 

내일 날씨. 4월의 마지막날인 30일 월요일 오전은 전국적으로 흐린 날씨가 에상되고 남해안과 제주 지역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사진= 기상청 홈페이지]

 

내일은 4월의 마지막이자 월요일인 30일이고 모레는 5월의 시작이자 화요일이며 근로자의 날인 5월 1일이다.

내일(30일) 최저 기온은 9~16도, 낮 최고 기온은 19~27도로 오늘보다 낮긴 하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지역에서 평년 기온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모레(1일)도 최저 10~16도, 최고 16~26도로 내일과 비슷하거나 약간 낮을 것으로 예측된다.

월요일 주요 도시 기온 전망. 서울 12~24도를 비롯해 인천 12~21도, 수원 11~25도, 대전 12~24도, 전주 14~24도, 광주 15~23도, 대구 13~26도, 부산 14~21도, 울산 13~25도, 제주 17~21도, 울릉도·독도 17~21도였다.

 

날씨 영상. 29일 오후 4시 45분 현재 전국 레이더 영상.  [사진= 기상청 홈페이지] 

 

여름처럼 기온이 높아지고 상대적으로 습도가 낮아지는 지역이 많아 건조특보가 내려진 곳이 있다. 강원영동 지역과 일부 경북과 충북 지역의 대기는 매우 건조한 상태다. 

이 지역 이외의 내륙도 점차 건조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히 조심해 줄 것”을 기상청은 당부했다.

오늘·내일·모레 날씨. 29일 오후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밤부터 구름이 많아질 전망이다. 30일 오전에도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가끔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남해안과 제주도는 흐리고 새벽부터 낮 사이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5월의 첫날에는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흐린 가운데 전남과 경남, 그리고 제주도 지역에는 낮부터 가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내일(30일) 새벽부터 낮까지 제주도는 5~30㎜, 남해안은 5㎜ 내외의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미세먼지 예보. 29일 오후 5시 현재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미세먼지/오존 예보 분석서에 따르면, 오늘은 대기정체로 국내오염물질이 축적되어 밤에 일부 수도권 및 남부지역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부산·울산·경남·제주권은 ‘나쁨’, 그 밖의 지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과 전남은 밤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

내일(30일)도 대기정체로 국내오염물질이 축적되어 일부 중서부 및 남부지역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충북·부산·울산·경남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강원영서·충청권·전북·제주권은 오전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등 수도권은 오전과 오후 모두 '나쁨'이 전망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