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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 김재환-KIA타이거즈 정성훈 등 6명, KBO 배트검사에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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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 김재환-KIA타이거즈 정성훈 등 6명, KBO 배트검사에 적발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5.0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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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일제 검사를 통해 두산 베어스 김재환과 KIA 타이거즈 정성훈 등 배트에 문제가 있음이 나타났다.

KBO는 8일 전국 5개 구장에서 10개팀 선수들의 방망이를 전부 조사했다. 연 1,2회 실시하는 정기 검사. 부정 배트를 가려내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배트의 도료가 너무 진해 나뭇결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으로 인한 것이었다.

야규 규약에 따르면 배트 표면에 도포하는 도료는 자연색, 담황색, 다갈색, 검은색으로 허용하면서도 나뭇결이 보여야 한다고 전제하고 있다.

 

 

김재환(2자루)과 정성훈을 비롯해 롯데 자이언츠 김사훈, 넥센 히어로즈 송성문, NC 다이노스 이원재, 한화 이글스 김회성(이상 1자루) 등이 적발됐다.

김재환이 유독 눈에 띈다. 부정 배트 사용까지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대중의 시선은 곱지 않다. 과거 이력 때문. 2008년 두산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재환은 2011년 시즌 후 야구 월드컵에 참가했는데 이 때 스테로이드계 약물 복용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

이듬해 1군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긴 했지만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이 다수였고 약물의 효과가 언제까지 지속되느냐 등은 계속적으로 문제가 지적되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야구팬들의 비판을 듣고 있다.

게다가 야구 팬들의 공분을 사는 말실수를 했고 리그를 대표하는 홈런 타자로 변신하며 그 시선은 더욱 따가워졌다. 더불어 이번에 유일하게 2자루나 KBO에 회수당한 것도 눈에 띄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선수들보다는 배트 제조사의 문제라고 볼 수도 있다. 이를 연습 도중 사용하는 것은 괜찮아도 경기 중 사용은 금지된다. 혹여나 나뭇결이 잘 보이지 않을 경우 어떤 재료로 만들었는지 확신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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